'심야 도로에 누워' 사망 속출…위험천만 '스텔스 보행자'
늦은 밤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다가는 교통사고로 변을 당하기에 십상입니다.
16일 부산경찰청이 올해 들어 지난 8월 23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4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7.8%인 8명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8명 모두 만취한 상태였고 이 가운데 6명은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이전의 심야 시간에 사고로 숨졌습니다.
가로등이 없거나 가로수가 우거져 어두운 도로에 누워있다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에 깔리는 바람에 유명을 달리한 것입니다.
이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라고 불립니다.
지난 8월 21일 오후 11시 51분께 부산 금정구 금사동의 한 어두운 도로에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누워 있다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자치단체와 협의해 가로등 조도가 낮거나 가로수 때문에 조명이 제대로 비치지 않아 어두운 도로의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심야 시간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늦은 밤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다가는 교통사고로 변을 당하기에 십상입니다.
16일 부산경찰청이 올해 들어 지난 8월 23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4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7.8%인 8명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8명 모두 만취한 상태였고 이 가운데 6명은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이전의 심야 시간에 사고로 숨졌습니다.
가로등이 없거나 가로수가 우거져 어두운 도로에 누워있다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에 깔리는 바람에 유명을 달리한 것입니다.
이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라고 불립니다.
지난 8월 21일 오후 11시 51분께 부산 금정구 금사동의 한 어두운 도로에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누워 있다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자치단체와 협의해 가로등 조도가 낮거나 가로수 때문에 조명이 제대로 비치지 않아 어두운 도로의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심야 시간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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