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나 이어진 서울 열대야…양식장 물고기도 떼죽음당해
오늘(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서 열대야가 29일이나 발생해 1994년 최악의 폭염 기록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인 이유는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남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체된 기압계 흐름 속에 가열된 지상부근의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장기간 머물어, 무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펄펄 끓는 더위는 가축과 양식장 물고기마저 힘들게 했습니다.
작년 여름철보다 폐사 피해는 40%가량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 피해 규모도 가장 큽니다.
가축 종류 중에서 닭이 341만9천여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오리와 메추리 등 가금류 피해도 심했습니다.
양식장의 경우 이상수온에 의한 피해 보상 특약에 가입한 어가가 상대적으로 적어 손해가 심한 편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경북 포항, 경남 통영과 거제 중심으로 22억 2천만원 규모의 피해 금액이 산정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축농가의 경우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대처하고, 어민들은 사육 밀도를 낮추고 양식식물의 스트레스를 낮추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오늘(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서 열대야가 29일이나 발생해 1994년 최악의 폭염 기록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인 이유는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남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체된 기압계 흐름 속에 가열된 지상부근의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장기간 머물어, 무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펄펄 끓는 더위는 가축과 양식장 물고기마저 힘들게 했습니다.
양식장 물고기 떼죽음/사진=연합뉴스
작년 여름철보다 폐사 피해는 40%가량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 피해 규모도 가장 큽니다.
가축 종류 중에서 닭이 341만9천여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오리와 메추리 등 가금류 피해도 심했습니다.
양식장의 경우 이상수온에 의한 피해 보상 특약에 가입한 어가가 상대적으로 적어 손해가 심한 편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경북 포항, 경남 통영과 거제 중심으로 22억 2천만원 규모의 피해 금액이 산정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축농가의 경우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대처하고, 어민들은 사육 밀도를 낮추고 양식식물의 스트레스를 낮추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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