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8월 평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기승을 부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말벌인데요.
특히 열섬현상 탓에 말벌들이 이젠 도심 곳곳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택가와 인접한 숲속에도, 빌라 외벽 가스배관 밑에도 말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민들은 찜통더위에도 창문을 열 엄두가 안 납니다.
▶ 인터뷰 : 김병학 / 서울 정릉동
- "내가 지독한 사람이라 에어컨 안 켜는데 (문을 닫아놔야 해서) 올해에는 에어컨을 켜요."
열섬 현상 등으로 도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생육환경이 맞은 말벌들이 주택가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종문 / 서울 성북소방서 소방장
- "하루에 두 세건 정도는 출동하고 있거든요. 8~9월 이때가 말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라…."
말벌의 독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만큼 강한데, 올해 6월까지만 벌써 770여 명이 벌에 쏘였습니다.
▶ 인터뷰 : 노 현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얇은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해서 밀어내듯이 (벌침을) 빼는 것이 좋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고…."
성묘객이 몰리는 추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예초기 소음이 주변 벌떼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제초 작업 전에는 주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벌을 만나면 최대한 빨리 현장을 떠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서울의 8월 평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기승을 부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말벌인데요.
특히 열섬현상 탓에 말벌들이 이젠 도심 곳곳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택가와 인접한 숲속에도, 빌라 외벽 가스배관 밑에도 말벌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민들은 찜통더위에도 창문을 열 엄두가 안 납니다.
▶ 인터뷰 : 김병학 / 서울 정릉동
- "내가 지독한 사람이라 에어컨 안 켜는데 (문을 닫아놔야 해서) 올해에는 에어컨을 켜요."
열섬 현상 등으로 도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생육환경이 맞은 말벌들이 주택가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종문 / 서울 성북소방서 소방장
- "하루에 두 세건 정도는 출동하고 있거든요. 8~9월 이때가 말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라…."
말벌의 독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만큼 강한데, 올해 6월까지만 벌써 770여 명이 벌에 쏘였습니다.
▶ 인터뷰 : 노 현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얇은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해서 밀어내듯이 (벌침을) 빼는 것이 좋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고…."
성묘객이 몰리는 추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예초기 소음이 주변 벌떼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제초 작업 전에는 주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벌을 만나면 최대한 빨리 현장을 떠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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