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괴롭힘' 당한 여고생, 5층서 투신…경찰 수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7)양이 뛰어내렸습니다.
턱과 두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A양은 투신하기 전 부모와 담임 교사에게 "친구들이 감당하기 힘든 욕을 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나랑 다니지 말라고 한다", "괴롭힌 아이들 이름을 적으면 학교 못 다니게 할 수 있느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A양이 최근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험담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와 힘들어했다는 A양 부모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SNS 글과 댓글은 A양에 대한 각종 욕설과 함께 '자살할 거면 자살하라'거나 '쟤랑 다니지 말라'는 등의 비난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SNS 글을 확보하는 한편 글을 올린 학생 4명과 담임 선생님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NS 글을 올린 학생들이 왜 그랬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어떤 계기로 인해 A양과 이 학생들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7)양이 뛰어내렸습니다.
턱과 두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A양은 투신하기 전 부모와 담임 교사에게 "친구들이 감당하기 힘든 욕을 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나랑 다니지 말라고 한다", "괴롭힌 아이들 이름을 적으면 학교 못 다니게 할 수 있느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A양이 최근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험담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와 힘들어했다는 A양 부모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SNS 글과 댓글은 A양에 대한 각종 욕설과 함께 '자살할 거면 자살하라'거나 '쟤랑 다니지 말라'는 등의 비난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SNS 글을 확보하는 한편 글을 올린 학생 4명과 담임 선생님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NS 글을 올린 학생들이 왜 그랬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어떤 계기로 인해 A양과 이 학생들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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