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인 네파탁이 중국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서해상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태풍의 경로가 예상보다 중국 내륙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바람의 강도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네파탁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네파탁은 8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230㎞ 지점을 거쳐 9일 오전에 중국 푸저우 부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네파탁의 영향으로 오는 12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수량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중국 내륙쪽으로 진입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은 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 1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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