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 융합 프로젝트 ' 파편: 동아시아의 역사와 기억 재구성' 19일 열려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파편: 동아시아의 역사와 기억 재구성'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한양여자대학교 교수회관 9층 백남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파편: 동아시아의 역사와 기억 재구성(Fragments: Reconstructing History and Memory in East Asia)'은 미디어아트, 음악 연주자들 그리고 연기자의 나레이션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역사 간의 화해를 시도하는 융합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적 기억의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는 한편 역사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 한국의 현실에 집중합니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2차 세계 대전말기. 이 시절 격침됐던 일본 화물선이 2011년 한국 해안에서 발견되고 그 안에는 중국 동전 3.3톤이 실려있습니다. 이 작품은 손문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들의 역사를 추적하고 일본의 젊은 선원 히로시와 미국 전투기 조종사 찰리, 이 두 사람의 편지와 일기를 통해 1940년대 미국의 재즈 음악과 함께 동전에 얽힌 역사를 재구성 합니다.

이 사건에서 작가가 발견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현대사회에서는 별 가치가 없어진 이 동전들입니다. 작가는 더이상 가치가 없어진 역사적 유물인 동전을 예술을 만드는 과정에 비교하며 예술을 만드는 의미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들을 던집니다.

이 작품에서는 2 차 세계 대전 중에 일어난 대중 문화를 주제와 관련된 재즈 음악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해 연기자와 함께 공연합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조애리 작가는 미국, 영국, 스위스, 홍콩, 한국에서 전시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러매체를 넘나들며 관람자로 하여금 문화적 정체성과 관련해 작품과 환경의 교차점을 경험할수 있게 합니다. 그는 런던의 슬레이드 스쿨 오브 파인 아트에서 순수 미술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