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출시, DSLR급 카메라 촘촘한 방수 능력…갤S 시리즈 최저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11일 전세계 50개국에서 고객들을 찾아나섰습니다.
갤럭시S7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자존심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 부문의 작년 연간 이익은 약 10조원으로 재작년보다 4조원 넘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갤럭시S7은 디자인과 카메라, 방수, 배터리 등 주요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고가도 역대 갤럭시S 가운데 가장 낮아 삼성전자로선 기대해도 좋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과 360도 촬영 카메라 '기어 360'은 물론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녹스' 등 갤럭시S7과 연관된 각종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도 매력적입니다.
◇ '밤에도 선명' DSLR급 카메라…'물에 빠져도 안전' 방수 기능 부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S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S7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가장 앞세웠습니다. 어두운 장소에서 갤럭시S7으로 찍은 사진을 전작 갤럭시S6, 경쟁사 제품이 촬영한 사진과 각각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두 모델 모두 최신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5 때 도입했다가 갤럭시S6에서 빼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방수·방진 기능은 더 강해졌습니다.
국제 규격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갔는데 방수 가능 시간은 30분에 달합니다.
외장 메모리를 달 수 있는 기능도 부활했다. 왼쪽 위 모서리에 있는 슬롯에는 최대 200G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와 심(SIM) 카드를 함께 끼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배터리 용량도 대폭 늘었습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2천550mAh)보다 용량을 18% 늘린 3천mAh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6엣지(2천600mAh)보다 38% 증가한 3천600mAh 배터리가 달렸습니다. 두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따로 꺼내 충전할 수는 없습니다.
'히트 파이프'라는 이름의 발열을 최소화하는 첨단 냉각 솔루션의 도입도 주목할 만합니다. 오래 쓰다 보면 전화기가 뜨거워지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도입한 기술이다. 통상 인공위성이나 로켓에서 사용돼 왔습니다.
이 밖에도 홈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필수정보만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화면의 광원을 셀카 조명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넓은 각도의 풍경을 한 사진에 담는 '파노라마 촬영' 기능 등도 갤럭시S7에서 새로 선보이는 장점입니다.
디자인은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세련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메탈(금속)과 글라스(유리)가 곡선미를 만들어 내면서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도 한결 매끄러워졌습니다.
앞, 뒷면에 각각 박아놓았던 삼성(SAMSUNG)과 이동통신사 로고를 없앤 것도 디자인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7의 출고가는 32GB(내장 메모리) 모델이 83만6천원으로 갤럭시S6(85만8천원) 보다 2만2천원 쌉니다. 갤럭시S7엣지 32GB는 92만4천원으로 전작보다 5만5천이나 저렴합니다.
1년 뒤면 남은 할부금 부담없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갤럭시 클럽' 프로그램도 이번 갤럭시S7 구입 때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둘 다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등 3가지로 출시되며 64GB모델은 금빛을 내는 골드 플래티넘 하나만 나옵니다.
◇ 기어VR 이어 '360도 촬영 카메라' 가세…삼성페이 국내 협력사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하면서 360도 영상을 사용자가 쉽게 찍을 수 있는 둥근 공 모양의 카메라 '기어 360'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물고기 눈 모양의 렌즈 2개가 달려 있어 주변 풍경을 360도로 담아냅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촬영하면 됩니다.
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나 사진은 가상현실 헤드셋 제품인 '기어 VR'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환되는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S7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S6 시리즈,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 6종이다. 출시 시기는 갤럭시S7 보다 다소 늦어져 상반기 말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어 360'은 '기어 VR'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가상현실 산업에서 삼성의 양대축이 될 전망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그 중심에서 허브 역할을 맡게 돼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갤럭시S7 출시와 때맞춰 국내 파트너사를 더욱 넓히기로 함에 따라 갤럭시S7로선 지원군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을 넘어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했던 삼성페이 ATM(자동현금입출금) 서비스는 이제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갤럭시S7 시리즈의 가세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이제 총 8개로 늘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삼성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총 500만명에 달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11일 전세계 50개국에서 고객들을 찾아나섰습니다.
갤럭시S7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자존심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 부문의 작년 연간 이익은 약 10조원으로 재작년보다 4조원 넘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갤럭시S7은 디자인과 카메라, 방수, 배터리 등 주요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고가도 역대 갤럭시S 가운데 가장 낮아 삼성전자로선 기대해도 좋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과 360도 촬영 카메라 '기어 360'은 물론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녹스' 등 갤럭시S7과 연관된 각종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도 매력적입니다.
◇ '밤에도 선명' DSLR급 카메라…'물에 빠져도 안전' 방수 기능 부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S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S7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가장 앞세웠습니다. 어두운 장소에서 갤럭시S7으로 찍은 사진을 전작 갤럭시S6, 경쟁사 제품이 촬영한 사진과 각각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두 모델 모두 최신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5 때 도입했다가 갤럭시S6에서 빼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방수·방진 기능은 더 강해졌습니다.
국제 규격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갔는데 방수 가능 시간은 30분에 달합니다.
외장 메모리를 달 수 있는 기능도 부활했다. 왼쪽 위 모서리에 있는 슬롯에는 최대 200G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와 심(SIM) 카드를 함께 끼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배터리 용량도 대폭 늘었습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2천550mAh)보다 용량을 18% 늘린 3천mAh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6엣지(2천600mAh)보다 38% 증가한 3천600mAh 배터리가 달렸습니다. 두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따로 꺼내 충전할 수는 없습니다.
'히트 파이프'라는 이름의 발열을 최소화하는 첨단 냉각 솔루션의 도입도 주목할 만합니다. 오래 쓰다 보면 전화기가 뜨거워지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도입한 기술이다. 통상 인공위성이나 로켓에서 사용돼 왔습니다.
이 밖에도 홈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필수정보만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화면의 광원을 셀카 조명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넓은 각도의 풍경을 한 사진에 담는 '파노라마 촬영' 기능 등도 갤럭시S7에서 새로 선보이는 장점입니다.
디자인은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세련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메탈(금속)과 글라스(유리)가 곡선미를 만들어 내면서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도 한결 매끄러워졌습니다.
앞, 뒷면에 각각 박아놓았던 삼성(SAMSUNG)과 이동통신사 로고를 없앤 것도 디자인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7의 출고가는 32GB(내장 메모리) 모델이 83만6천원으로 갤럭시S6(85만8천원) 보다 2만2천원 쌉니다. 갤럭시S7엣지 32GB는 92만4천원으로 전작보다 5만5천이나 저렴합니다.
1년 뒤면 남은 할부금 부담없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갤럭시 클럽' 프로그램도 이번 갤럭시S7 구입 때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둘 다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등 3가지로 출시되며 64GB모델은 금빛을 내는 골드 플래티넘 하나만 나옵니다.
◇ 기어VR 이어 '360도 촬영 카메라' 가세…삼성페이 국내 협력사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하면서 360도 영상을 사용자가 쉽게 찍을 수 있는 둥근 공 모양의 카메라 '기어 360'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물고기 눈 모양의 렌즈 2개가 달려 있어 주변 풍경을 360도로 담아냅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촬영하면 됩니다.
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나 사진은 가상현실 헤드셋 제품인 '기어 VR'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환되는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S7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S6 시리즈,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 6종이다. 출시 시기는 갤럭시S7 보다 다소 늦어져 상반기 말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어 360'은 '기어 VR'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가상현실 산업에서 삼성의 양대축이 될 전망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그 중심에서 허브 역할을 맡게 돼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갤럭시S7 출시와 때맞춰 국내 파트너사를 더욱 넓히기로 함에 따라 갤럭시S7로선 지원군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을 넘어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했던 삼성페이 ATM(자동현금입출금) 서비스는 이제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갤럭시S7 시리즈의 가세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이제 총 8개로 늘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삼성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총 500만명에 달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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