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763억 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4만318개를 제공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7779개 보다 2539개(6.7%)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공분야에서 일을 하는 공익활동분야,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시장형 분야, 민간 기업에 노인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분야로 구분된다.
공익활동분야에는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노인, 경증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老-老)케어, 장애인·다문화가정·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봉사, 보육시설, 공원, 놀이터, 지역아동센터, 문화재 시설,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일하는 공공시설 봉사, 취미생활지도·문화공연·체험활동 등 경륜전수 활동 등이 해당하며 3만2504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장형 노인일자리에는 공동작업장 운영·지역영농사업을 지원하는 공동작업형, 식품제조 및 판매, 아파트·지하철택배, 자동차 및 세탁사업 등을 지원하는 제조판매형, 주정차질서 계도·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폐현수막 재활용, 자전거보관 및 수리 등이 포함된다. 5457개 일자리를 확보했다.
인력파견형 사업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 능력이 있는 노인을 파견하고 일정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니어 인턴십 등에 2357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가까운 주민센터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시니어 클럽 등)에서 상담한 뒤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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