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상주의 '농약 사이다' 사건 피의자인 80대 박 모 할머니가 결국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박 할머니가 건강 상의 이유로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82살 박 모 할머니가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이 제시한 증거는 크게 세 가지.
박 씨의 집에서 농약 성분의 살충제가 나온 점과 옷과 스쿠터에서 같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입니다.
또 박 씨가 화투나 논 임대료 문제 등으로 다른 할머니들과 여려 차례 다퉜다는 증언도 확보됐습니다.
▶ 인터뷰(☎) : 이규봉 / 상주경찰서 수사과장
- "진술 자체가 계속 일관적이지 않고 구조상황에서의 비상식적 행동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저희는 진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할머니의 가족들은 여전히 이를 부인하는 상황.
집에 있던 살충제는 누군가 모함하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고, 피해를 본 다른 할머니 집에서도 같은 살충제가 발견됐다는 것.
주민과의 갈등도 원한을 살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정작 박 할머니는 두통이 심하다는 이유로 매일 병원을 다니며 추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경찰이 요청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응하지 않고 있어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경북 상주의 '농약 사이다' 사건 피의자인 80대 박 모 할머니가 결국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박 할머니가 건강 상의 이유로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82살 박 모 할머니가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이 제시한 증거는 크게 세 가지.
박 씨의 집에서 농약 성분의 살충제가 나온 점과 옷과 스쿠터에서 같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입니다.
또 박 씨가 화투나 논 임대료 문제 등으로 다른 할머니들과 여려 차례 다퉜다는 증언도 확보됐습니다.
▶ 인터뷰(☎) : 이규봉 / 상주경찰서 수사과장
- "진술 자체가 계속 일관적이지 않고 구조상황에서의 비상식적 행동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저희는 진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할머니의 가족들은 여전히 이를 부인하는 상황.
집에 있던 살충제는 누군가 모함하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고, 피해를 본 다른 할머니 집에서도 같은 살충제가 발견됐다는 것.
주민과의 갈등도 원한을 살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정작 박 할머니는 두통이 심하다는 이유로 매일 병원을 다니며 추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경찰이 요청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응하지 않고 있어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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