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강동경희대병원서 메르스 환자 발생…알고보니? '간호사'

메르스 병원, 강동경희대병원서 메르스 환자 발생…알고보니? '간호사'

강동경희대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는 18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 1명이 늘어 모두 182명이 됐습니다.

추가로 감염된 182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27·여)로 확인됐습니다. 182번 환자를 포함해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182번 환자의 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

이 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입니다.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습니다.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도 자가격리됐습니다.

한편,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변동이 없어 전날과 같은 31명으로 치사율은 17.12%입니다.

퇴원한 환자는 9명 늘어 모두 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 이중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감소했습니다. 격리 해제자는 총 1만 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