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4년만에 제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계획 변경이 고시돼 인천항을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골든하버’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2010년 포기했던 이 사업은 2011년 정부 재정 지원 사업으로 전환된 후 4년 만에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개발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상반기중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하반기 국제여객터미널과 상부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쇼핑, 레저, 친수공간을 갖춘 신개념 복합관광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합관광단지는 복합쇼핑몰과 복합리조트, 호텔, 도시엔터테인먼트센터(UEC), 워터파크, 콘도, 리조텔, 마리나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항만공사 항만개발사업팀 조충현 실장은 “2017년까지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항만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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