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과급 지급, 최대 얼만가 봤더니
삼성그룹이 오는 30일 성과인센티브(이하 OPI)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계열사 및 사업부문별로 OPI를 지급합니다.
지난 2000년 도입된 OPI는 사업부별로 연초에 수립한 계획을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한 이익의 20%를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제도입니다.
전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667억2541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021억2660만원으로 46.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294억2871만원으로 1979.2% 늘었습니다.
회사 측은 "직전 사업연도 결산월 변경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종속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과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로 연봉의 50%를 받습니다.
성과인센티브는 실적에 따라 계열사별 연초 목표를 초과하는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번 수령 금액은 연봉의 10%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모든 삼성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전략실의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8일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는 전년과 달리 성과인센티브(OPI)로 지급될 예정"이라면서도 "성과를 내지 못한 곳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어렵다.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계열사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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