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광역버스 오늘 첫 시범 운행…내년 1월 정식운행 여부 결정

2층 광역버스 오늘 첫 시범 운행…내년 1월 정식운행 여부 결정


경기도는 오늘 수원역에서 서울 사당역에 이르는 25km 구간을 오가는 광역버스 7770번 노선에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시티투어버스 등 관광용 2층 버스가 운행되기는 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가 투입되기는 처음입니다.

이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 사(社)에서 제작한 '엔바이로(Enviro) 500' 모델입니다.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이며 1층과 2층에 총 78명이 탈 수 있어 기존 40인승 버스보다 38명을 더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층 칸의 경우 높이가 성인 남성이 바로 서있기에는 다소 낮습니다.

2층 버스는 수원~사당,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돼 3주간 시범운행에 들어갑니다.

시범운행 기간에는 주행성능과 연비, 승하차 시간과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경기도는 26일까지 도내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시범운행 후 주행성능,안전성, 편의성 등을 평가해 내년 1월 정식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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