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발병국서 169명 입국…대응 모의 훈련 내용은?

'부산 에볼라 공포'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일부터 부산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개최됩니다.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즉, 참가 등록자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에서 오는 것 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료약과 예방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데다 확산 속도가 빨라 감염자 입국을 차단하는 방역 대책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모의훈련에 앞서 15일 저녁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부산광역시, 보건소, 거점 의료기관, 부산지역 의사협회 및 약사협회 등과 잇달아 회의를 개최해 에볼라 환자 발생 대비 추가 조치 필요사항과 각 기관별 협조 필요사항을 점검했습니다.

회의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최소 1일 2회 직접 대면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 확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식 행사 이외에는 가능한 외부 출입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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