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초대형 오리 한국 방문…바람 빠지는 중?

'석촌호수 러버덕'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 전시가 시작된 14일 러버덕에 바람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석촌호수에는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32m의 고무오리 러버덕이 전시됐다.
하지만 오후 2시께부터 러버덕에 바람이 빠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증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이어졌다.
트위터에는 바람이 빠져 몸체 일부가 호수에 가라앉은 러버덕의 사진이 게재됐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에 의해 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전세계 16개국을 돌며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1톤 고무오리 러버덕 행사에 대만 가오슝에서는 5일간 50만명이 몰렸으며 홍콩에서는 한 달 간 800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번 전시에 대해 호프만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석촌호수 러버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일어나 오리야" "석촌호수 러버덕, 첫날부터 바람이 빠지다니" "석촌호수 러버덕, 좋은 의미 담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