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국장은 "복지부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임 국장은 "세수를 걱정해야 하는 기획재정부도 담배값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 안에서도 큰 이견은 없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FCTC 당사국들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올려야 한다"고 압력을 행사한 바 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담뱃값 인상과 관련된 법 개정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담배값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값 인상, 얼마나 오르지?" "담뱃값 인상, 담뱃값 오르면 흡연율 줄까?" "담뱃값 인상, 몸에 안좋긴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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