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부산항 전면 폐쇄…해수욕장 운영 중단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부산입니다. 부산도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부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네 부산입니다.)

【 질문 】
부산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부산도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한층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고,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어제 오전 8시부터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태풍 등 기상 악화로 부산항의 입·출항 전면 통제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 반·출입도 어제 오전 10시부터 통제됐습니다.

부산 주요 해수욕장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피해를 줄이려고 백사장에 설치된 파라솔과 망루도 철거했습니다.

김해공항의 항공기와 여객터미널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부산에서는 특히 바다에 인접한 곳에 있는 80층 아파트 등 초고층 아파트의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도 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