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학 울산공장 허가 취소 예정

폐수 무단 반출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소주 제조업체 무학 울산공장이 가동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최근 무학 울산공장에 대해 용기주입면허 허가 취소 예정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은 무학 울산공장은 용기주입제조장으로, 완성된 주류(소주)를 반입한 뒤 이를 용기(소주병)에 넣는 방법으로만 소주를 제조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소주를 제조해 용기주입면허 허가 취소 예정 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26일 무학에 대해 청문 절차를 거친 뒤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입니다.
무학 관계자는 "사회적인 공익을 저해하거나 탈세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허 취소까지는 과도하다"며 "관련 법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으며, 앞으로 절차에 따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진우/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