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빗길에 뒤집혀 10명 부상

【 앵커멘트 】
부산에서 마을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맨션에서 불이나 9천여만 원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김수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버스가 길가에 누워 있습니다.

구조대가 서둘러 버스에 올라 승객을 구합니다.

버스 안에 있던 한 여성이 사다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부산 명지동 하구언 다리방향으로 달리던 이 마을버스는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버스 탑승자 김 모 씨 등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맨션 2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안도 시커먼 연기로 자욱합니다.

어젯밤 10시 25분쯤 부산 용호동의 한 맨션 2층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10여 분만에 진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9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주변 사람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거주자 진술 등으로 미뤄봐 방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