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일삼은 콜밴 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에서 동대문까지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요금은 3만원을 받았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직접 그 차에 탑승해 봤습니다.
【 기자 】
새벽 1시 서울 동대문 시장.
쇼핑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오자 검은 차들이 몰려듭니다.
20kg이 넘는 무거운 짐을 든 사람만 탑승할 수 있는 6인승 화물용 차량, 콜밴입니다.
외국 관광객이 다가서자 기사는 차에 태우고, 가격 흥정을 시작합니다.
동대문에서 명동까지 2만 원의 바가지 요금을 부릅니다.
「"2만 원! 2만 원!」
취재진이 직접 콜밴을 타봤습니다.
마치 택시처럼 미터기가 달려있습니다.
3천 원에서 시작한 이용요금은 5분도 안 돼 껑충 뜁니다.
▶ 인터뷰 : 콜밴 운전기사
- "어느 정도 가시다가 '아 이거 너무 비싼데요? 저 내릴게요'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렇게 화물 없이 승객을 태우거나 미터기를 단 콜밴은 모두 불법입니다.
▶ 인터뷰 : 이우동 / 중국 관광객
- "5천 원 정도가 나오는 짧은 거리인데 미터기 고장 났다고 하면서 3만 원씩 달라고 했어요."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단속에 나섰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백호 / 서울시 교통정책관
- "이미 차량에 탑승한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단속하기가 어렵습니다. "
이에 따라 콜밴을 택시로 착각할 수 없도록 콜밴 표기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서울시는 불법 영업을 하는 콜밴을 적발하면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hye00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기자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일삼은 콜밴 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에서 동대문까지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요금은 3만원을 받았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직접 그 차에 탑승해 봤습니다.
【 기자 】
새벽 1시 서울 동대문 시장.
쇼핑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오자 검은 차들이 몰려듭니다.
20kg이 넘는 무거운 짐을 든 사람만 탑승할 수 있는 6인승 화물용 차량, 콜밴입니다.
외국 관광객이 다가서자 기사는 차에 태우고, 가격 흥정을 시작합니다.
동대문에서 명동까지 2만 원의 바가지 요금을 부릅니다.
「"2만 원! 2만 원!」
취재진이 직접 콜밴을 타봤습니다.
마치 택시처럼 미터기가 달려있습니다.
3천 원에서 시작한 이용요금은 5분도 안 돼 껑충 뜁니다.
▶ 인터뷰 : 콜밴 운전기사
- "어느 정도 가시다가 '아 이거 너무 비싼데요? 저 내릴게요'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렇게 화물 없이 승객을 태우거나 미터기를 단 콜밴은 모두 불법입니다.
▶ 인터뷰 : 이우동 / 중국 관광객
- "5천 원 정도가 나오는 짧은 거리인데 미터기 고장 났다고 하면서 3만 원씩 달라고 했어요."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단속에 나섰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백호 / 서울시 교통정책관
- "이미 차량에 탑승한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단속하기가 어렵습니다. "
이에 따라 콜밴을 택시로 착각할 수 없도록 콜밴 표기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서울시는 불법 영업을 하는 콜밴을 적발하면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hye00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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