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계 첫 백악관 차관보 역임한 강영우 박사 별세

시각장애인으로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던 강영우 박사가 23일(현지시간) 향년 68세로 별세했습니다.

강 박사의 가족은 이날 "장애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인 강 박사가 오늘 투병중이던 암으로 소천했다"고 밝혔습니다.

14세때 시력을 상실한 강 박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대로 유학을 와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고 지난 2002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명으로 상원 인준을 거쳐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