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람'에 25조 원 투자

【 앵커멘트 】
서울시가 2014년을 목표로 한 시정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25조 원을 '사람'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진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의 시정운영계획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시민과 함께 만든 희망 서울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민간 자문회의를 거친 내용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복지와 경제, 문화, 도시 지속가능성, 시민주권 이렇게 5대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고 285개 신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의 서울시 예산 65조 원 중에서 25조 원가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먼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 5만 명을 '서울 형 수급자'로 지정해 최저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투자 방향을 '사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택분야는 1,2인 전용임대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 8만 호를 공급해 공공임대 비율을 7%까지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세보증금 단기지원센터'를 마련해 2,500가구에게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고, 월세 세입자에게는 주택 바우처를 지원하는 방안도 확대됩니다.

특히 중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인 '희망하우징'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도 덜어 줄 계획입니다.

뉴타운 사업은 마을 공동체를 보전하는 방식의 작은 도시계획으로 전환됩니다.

서민과 영세상인을 배려하는 소규모 보전형 도심재생이 새 틀로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공공투자 관리센터를 설립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서울정보소통센터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도 추진하겠다는 견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