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 '수준별 수능시험' 본다

【 앵커멘트 】
현재 고등학교 1학년들이 보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학생들이 수준별로 시험을 골라서 보게 됩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권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학생들이 같은 시험 문제로 치르는 시험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들이 보게 될 2014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이 같은 출제 방식이 달라집니다.

학생들은 영역별로 A형과 B형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고, B형은 현재 수준으로 출제됩니다.

수험생은 진로와 대학별 입시 요강에 따라 A·B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인문사회계열 희망자는 국어B-수학A-영어B, 이공계열 지망생은 국어A-수학B-영어A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고 국어B와 수학B를 동시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시험 영역별 이름도 언어, 수리, 외국어에서 국어, 수학, 영어로 달라집니다.

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 과목 수도 최대 2과목으로 제한됩니다.

시험 시간은 현재와 같지만, 국어·영어 문항 숫자는 5개씩 줄어듭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달에 최종 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