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데다, 예산까지 줄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도 농가의 절반가량은 70년대 등장한 슬레이트 지붕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와지붕이 얹어진 주택도 안에는 슬레이트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을 내년부터 10년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붕을 얹는 비용은 주민 몫이기 때문에 오히려 철거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대일 / 전북 김제시 서암동
-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준다면 환영이죠. 경비 안 들어가니까 좋죠. 그러나 지붕은 누가 얹어줍니까? 수입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사업 첫해 예산을 애초 계획의 4분의 1인 30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결국 지방비 부담 증가로 철거 물량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김경선 / 전북도 토지주택과장
- "슬레이트 정비 지원사업은 국비 지원이 줄어들고 지방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이런 속도라면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농촌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정책이 말 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데다, 예산까지 줄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도 농가의 절반가량은 70년대 등장한 슬레이트 지붕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와지붕이 얹어진 주택도 안에는 슬레이트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을 내년부터 10년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붕을 얹는 비용은 주민 몫이기 때문에 오히려 철거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대일 / 전북 김제시 서암동
-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준다면 환영이죠. 경비 안 들어가니까 좋죠. 그러나 지붕은 누가 얹어줍니까? 수입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사업 첫해 예산을 애초 계획의 4분의 1인 30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결국 지방비 부담 증가로 철거 물량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김경선 / 전북도 토지주택과장
- "슬레이트 정비 지원사업은 국비 지원이 줄어들고 지방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이런 속도라면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농촌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정책이 말 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