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A씨의 음란 영상이 유포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B씨가 대만계 미국 국적을 가진 남성이라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8일 한 언론 매체는 A씨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 조사를 통해 B씨의 신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네티즌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수집한 결과 B씨는 대만 출생으로 가족과 함께 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회사를 운영중이며,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30대 한국계 여성이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언론사에서 A씨의 실명을 공개하면 더 많은 자료를 주겠다"며 음해성 사진과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글을 무차별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A씨는 B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B씨는 블로그 삭제 후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해 추가로 음란 동영상을 유출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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