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호 서울시 예산…'복지·일자리·안전' 집중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늘어난 부채를 감안해 전체적인 예산을 아끼고 복지와 일자리, 안전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서울시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의 내년 예산 어떤 변화가 있나요?


【 기자 】
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21조 7천9백억 원인데요.

특히 복지 예산은 24%에서 26%까지 늘어난 5조 1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6천 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 한 사람이 부담할 세금은 8만 6천 원이 늘어난 122만 6천 원입니다.

박 시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의 특징으로 복지와, 일자리, 시민 안전 등 3대 분야에 투자한 점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부터 업무추진비를 20% 절감하는 등 솔선수범해서 복지예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시 행사와 홍보성예산 등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체납 징수 활동과 임대수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예산에 대한 감시도 더욱 꼼꼼해질 전망인데요.

먼저 '공공투자 관리센터'를 설립해 대규모 재원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사한 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강 예술 섬이나 서해 뱃길 등 진행이 중단되거나 유보된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조정회의'를 통해서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박 시장은 이런 내용으로 2012 희망 서울 살림살이 예산을 확정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