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부인 사망사건' 항소…법정공방 이어져

만삭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의사 31살 백 모 씨와 검찰이 모두 항소하면서 법정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서부지법 등에 따르면 백 씨 측 변호인은 지난 16일 법원에 항소했고 검찰도 양형부당을 이유로 오늘(19일) 오후 항소장을 냈습니다.
백 씨에 대한 1심 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백 씨 측 변호인은 "무죄가 아니라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되며 구속사건의 일반적인 항소 절차를 고려해 이르면 다음 달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