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어요"…가을 정취 만끽

【 앵커멘트 】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거짓말처럼 가을 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시민들도 모처럼 만의 여유를 누렸는데요.
휴일 표정을 전정인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서울 북한산 입구.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미현 / 북한산국립공원 자연환경안내원
- "날씨가 선선해져서 탐방객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더 많이 늘 것으로 예상합니다."

불과 며칠 사이 한결 시원해진 산바람은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 인터뷰 : 장선규 /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등산객들은 자연을 보고 느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마네킹의 옷을 갈아 입히는 옷 가게 점원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연인들은 가을을 맞아 새로운 커플룩을 고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현석 /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여자친구랑 가을옷 보러 나왔어요."

아직 한낮의 햇살은 뜨겁지만, 시민들은 부쩍 완연해진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