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보철물 의혹 치과기공소 압수수색

서울 구로경찰서는 치아보철물에 발암물질인 베릴륨이 포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명 치과그룹인 유디치과에 보철물을 공급하는 독산동의 한 치과기공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치과기공소에서는 제작한 보철물 전량을 유디치과에 공급하고 있으며, 유디치과는 이곳을 비롯해 3곳의 기공소로부터 보철물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철물에 쓰는 합금 재료에 베릴륨이 포함됐는 지와 기준치 초과 여부 등을 조사하고자 압수한 보철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베릴륨은 만성 폐질환과 암을 유발할 수 있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으며,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유디치과에서 쓰는 치아 보철물에 베릴륨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