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잇단 해킹 사건으로 보안 시스템의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한 의경이 경찰청장 이메일까지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경찰청 기동단에서 근무하는 김 모 의경은 경찰 내부에서 사용되는 전자메일시스템을 통해 2차례나 조현오 경찰청장의 메일을 해킹했습니다.
김 의경에게 메일을 해킹당한 경찰 관계자는 조현오 청장을 포함해 모두 10명.
조현오 청장의 메일 화면을 캡쳐해 한 인터넷 보안전문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의경은 경찰 조사에서 메일 수신 목록만 열람했을 뿐 메일 내용까지는 열람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내부망이 해킹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경찰 내부 PC를 통해 쉽게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내부망 PC인데, 직원들만 사용하는 PC인데, 외부하고 연결되지 않은 PC인데도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건 부정접속의 허점이 있지 않나…."
경찰은 김 의경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킹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잇단 해킹 사건으로 보안 시스템의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한 의경이 경찰청장 이메일까지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경찰청 기동단에서 근무하는 김 모 의경은 경찰 내부에서 사용되는 전자메일시스템을 통해 2차례나 조현오 경찰청장의 메일을 해킹했습니다.
김 의경에게 메일을 해킹당한 경찰 관계자는 조현오 청장을 포함해 모두 10명.
조현오 청장의 메일 화면을 캡쳐해 한 인터넷 보안전문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의경은 경찰 조사에서 메일 수신 목록만 열람했을 뿐 메일 내용까지는 열람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내부망이 해킹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경찰 내부 PC를 통해 쉽게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내부망 PC인데, 직원들만 사용하는 PC인데, 외부하고 연결되지 않은 PC인데도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건 부정접속의 허점이 있지 않나…."
경찰은 김 의경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킹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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