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자신보다 20살 이상 나이가 많은 50대 동거남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1일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강모(2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신씨와 동거 중이던 강씨는 이날 오후 7시56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신모(50)씨가 운영하는 모 차량용품 판매점 안에서 신씨가 자신을 폭행하자 신씨가 가지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신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숨신 신씨는 평소에도 강씨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날도 말다툼 중 신씨가 자신을 흉기로 위협하며 수차례 폭행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터넷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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