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다른 종목 확대되나?

【 앵커멘트 】
스포츠 토토 승부 조작 수사가 확대되면서, 다른 종목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에는 이미 축구 외에 다른 종목의 승부조작 진정서가 접수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의 결과나 득점 현황 등을 맞춘 구입자에게 배당금을 주는 스포츠 베팅게임인 토토.

축구 토토 조작 승부는 공공연한 일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승부조작은 축구 토토에만 있었을까?

국내 스포츠 토토는 축구와 농구, 야구, 배구, 씨름, 골프, 씨름 등 6개 종목이고, 이 중 인기 종목은 승부조작 유혹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승부 조작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창원지검 역시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승부조작 진정 내용에는 축구 외에 다른 종목들도 포함돼 있지만, 종목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진정 내용에 신빙성이 있거나, 정황이 포착된다면, 검찰 수사는 다른 종목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승부 조작 오명으로 얼룩진 스포츠 토토. 지금이라도 잘못된 관행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