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6일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가 9일 만에 청계산에서 잡혔습니다.
추운 날씨에 첫 야생 생활이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가 마침내 붙잡혔습니다.
지난 6일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지 9일만입니다.
곰은 청계산 이수봉에서 국사봉 방면으로 100m 정도 내려온 지점에 설치된 포획틀 안에서 오늘(15일) 오전 갇힌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말레이곰 '꼬마'는 청계산을 헤매며 먹이를 찾다가 추가로 설치된 이 포획틀에서 잡혔습니다."
▶ 인터뷰 : 모의원 /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낮에는 음지로 숨고, 밤에는 양지 바른 곳에서 은신처를 마련해서 쉬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발견 당시 말레이곰은 흥분된 상태여서 마취제로 안정을 시킨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곰의 건강 상태는 우려와 달리 상당히 좋았습니다.
▶ 인터뷰 : 이원효 / 서울대공원장
- "오른쪽 네 번째 발톱이 깨졌습니다. 통 안에 들어가서 탈출하려고 노력한 흔적입니다. 그 외에는 다른 쪽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고 상당히 건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곰은 그동안 등산객이 먹다 버린 과일이나, 열매, 인근 매점에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말레이곰을 원래 곰사로 돌려보내 안정을 취하게 한 뒤, 내일(16일)부터는다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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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6일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가 9일 만에 청계산에서 잡혔습니다.
추운 날씨에 첫 야생 생활이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공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가 마침내 붙잡혔습니다.
지난 6일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지 9일만입니다.
곰은 청계산 이수봉에서 국사봉 방면으로 100m 정도 내려온 지점에 설치된 포획틀 안에서 오늘(15일) 오전 갇힌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말레이곰 '꼬마'는 청계산을 헤매며 먹이를 찾다가 추가로 설치된 이 포획틀에서 잡혔습니다."
▶ 인터뷰 : 모의원 /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낮에는 음지로 숨고, 밤에는 양지 바른 곳에서 은신처를 마련해서 쉬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발견 당시 말레이곰은 흥분된 상태여서 마취제로 안정을 시킨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곰의 건강 상태는 우려와 달리 상당히 좋았습니다.
▶ 인터뷰 : 이원효 / 서울대공원장
- "오른쪽 네 번째 발톱이 깨졌습니다. 통 안에 들어가서 탈출하려고 노력한 흔적입니다. 그 외에는 다른 쪽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고 상당히 건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곰은 그동안 등산객이 먹다 버린 과일이나, 열매, 인근 매점에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말레이곰을 원래 곰사로 돌려보내 안정을 취하게 한 뒤, 내일(16일)부터는다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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