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SNS에 애도 글, 여야 "사고수습 최선" 한 목소리

【 앵커멘트 】
탄핵으로 관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내고, 정부 부처와 구조 인력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야는 초당적으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참사가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난 오후 6시39분 윤석열 대통령이 SNS에 애도 글을 올렸습니다.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도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고소식이 전해진 뒤 국토교통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사고 수습 TF를 구성하고, 진상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자들은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주요부처 장관들의 공백이 안타깝다며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전남도당에 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최대한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당 입장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정쟁을 말자는 말 자체에 정쟁의 요소가 있다면서도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데 정부와 여야 모두 이견이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