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최저' 민주당 '최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11%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8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등이 꼽혔습니다.
사진 =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린 24%,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오른 40%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비상계엄 사태로 8년 만에 다시 맞이한 탄핵 정국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갤럽은 "2016년에는 10월 말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대국민 사과 전후 25%에서 17%로 하락했고, 11월 초부터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까지 6주간 4~5%에 머물렀다"면서 "다만, 8년 전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여당 지지도의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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