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시민단체 연대 장외집회 계획
더불어민주당이 오늘(5일) 밤 8시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 천막을 치고 '김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1차 비상행동' 선포식을 엽니다.
원내지도부는 이날부터 특검법 본회의 처리 전날인 1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2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농성에 배치해 여론전을 이어가간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또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처리된 후에는 곧바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이 예상되는 28일까지는 '2차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따른 여권 기류 변화, 여야 대표회담 성사 여부 등 정국 상황에 따라 투쟁 수위와 방식 등은 조정될 여지도 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14일 김 여사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이번 주말에는 시민단체와 연대해 서울에서 집회를 갖는다. 특검 관철을 위한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까지 개별 의원들이 시민단체 집회에 참석한 사례는 있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함께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현 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여러 단체와 연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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