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7ac1\'>[MBN 】
정치권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제히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야 모두 잇달아 사찰을 방문해 불자들을 만났지만, 전달 메시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보도에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조계사 봉출 법요식.
정치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심 잡기에 나선 것입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이어졌던 불교계와의 갈등을 의식한 듯,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민들 어두운 곳 밝은 곳 고루고루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는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아예 사찰 방문으로 하루일정을 채운 가운데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민심 읽기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호국 불교를 생각하면서 국태민안을 비는 마음을 가지고 불자들 만나서 말씀을 듣고…"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집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봉은사 명진 스님을 찾은 자리에서 현 정권과 대비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잇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지향했고 또 원칙과 상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셨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유시민 야 4당 경기지사 후보도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법요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지역구였던 고양시 거리 유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
-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2일 저녁에 텔레비전 방송 출구 여론 조사를 보면서 크게 반성하시길 소망합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방향을 달리 한 여야의 불심 잡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다음 달 2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치권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제히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야 모두 잇달아 사찰을 방문해 불자들을 만났지만, 전달 메시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보도에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조계사 봉출 법요식.
정치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심 잡기에 나선 것입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이어졌던 불교계와의 갈등을 의식한 듯,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민들 어두운 곳 밝은 곳 고루고루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는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아예 사찰 방문으로 하루일정을 채운 가운데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민심 읽기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호국 불교를 생각하면서 국태민안을 비는 마음을 가지고 불자들 만나서 말씀을 듣고…"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집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봉은사 명진 스님을 찾은 자리에서 현 정권과 대비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잇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지향했고 또 원칙과 상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셨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유시민 야 4당 경기지사 후보도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법요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지역구였던 고양시 거리 유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
-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2일 저녁에 텔레비전 방송 출구 여론 조사를 보면서 크게 반성하시길 소망합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방향을 달리 한 여야의 불심 잡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다음 달 2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