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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10월28일(월)
■ 진행 : 송주영 기자
■ 출연 :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요 워딩]
"윤 대통령, TK지지율 20%는 심각...3대 지지기반(검찰, 김 여사, TK) 모두 흔들려"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 아냐...민심이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봐야"
"윤 대통령, 어려운 상황 돌파하려고 미봉책 쓰면 염장 지르는 것"
"윤 대통령, 총리부터 내각 총사퇴 쇄신 필요...총리 추천 국회에 맡겨야"
"윤 대통령, 네타냐후 부러워하는 거 아닌가 걱정...엉뚱한 선택할까 걱정"
"한동훈,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표결로 꺾으려고 하면 안 돼...정치력 필요"
"친한-친윤, 특감 둘러싼 갈등 해법? 중진이 나서 중재해야"
"홍준표, 특정 집단 관호들이 준동? 용산 비판한 거 아니죠?"
"홍준표, 친한계 비판? TK 정서 감안했다고 해도 과한 것 같다"
"한동훈, 취임 100일 메시지 큰 그림-손에 잡히는 비전 내놔야"
[전문]
○ 앵 커> 최근에 한동훈 대표가 그래도 대통령실이나 여당 내에서나 또 보수 지지층하고 싸움을 나름은 회피하지 않으려고 조금 결기를 보이려고는 하는 것 같아요. 윤 대통령의 낮은 국정지지율이 하나의 원인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주에 금요일 발표된 한국 갤럽조사인데요. 윤 대통령 지지율 보시면 20%입니다. 8월을 놓고 보면 8월 넷째 주죠. 넷째 주 27%였다가 9월 둘째 주에 처음으로 20%까지 떨어졌고, 그리고 잠시 회복을 하는가 싶더니, 다시 이제 20% 지지율로 최저치를 기록을 했고 이게 지금 반올림을 하게 되면 사실 19. 몇 퍼센트다. 라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두 번째 최저치인데 이러면 굉장한 위기 사인이라고 좀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눈여겨본 부분은 뭐냐면 대구 경북 지지율이에요. 26%가 나왔어요. 이게 처음으로 30%대 무너진 거 거든요? 이거는 20%대까지 간 거보다도 더 위험한 사인이라고 봐야될까요?
● 이철희> 심각하죠. 제가
○ 앵 커> 저긴 텃밭이잖아요.
● 이철희> 윤석열 정부의 3대지지 기반이 뭐라 그랬어요?
○ 앵 커> 말씀 주셨죠.
● 이철희> 제가 생각해도 잘한 것 같은데. 잘 정리한 것 같은데. 검찰, TK, 그다음에 김 여사. 세 사람이었잖아요. 여기서 이거 흔들렸고, TK가 흔들렸잖아요. 그다음에 어디가 흔들릴까요? 나는 여기도 흔들리고 있다고 봐요.
○ 앵 커> 검찰도 흔들린다고 보세요?
● 이철희> 지금 내부에서 자꾸 정보들이 나오는 거 보면 흔들리고 있는, 세 축이 흔들리고 있어요. 그니까, 용산은 갈라파고스가 됐어요. 고립돼 있어요. 근데 아직 정신 못 차렸어요. 그분들한테 제가 충심으로 제가 그 안에 있어봐서 아는데 대통령실에 있어봐서 아는데 모든 게 섭섭하고 다 심정은 이해 갑니다.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쓴 칼럼을 한번 읽어보세요.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 앵 커>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 이철희> 제목이 그거에요. 읽어보세요. 구구절절이 제가 볼 때는 동의할 수 있는 대목인데 그렇게 해서 민심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근데 이석연 전 처장은 보수 인사잖아요. 그분조차도 그렇게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시고 우리 흔히 말하는 보수 언론에서 쓰는 칼럼들이나 사설들을 보세요. 지금 그게 민심이에요.
○ 앵 커> 수석님 지금 말씀주신 윤석열 정부를 지탱하고 있는 3대 요소. 수석님이 이제 찝으신 3대 요소입니다. 그 전제로. 일단, 김건희 여사, 그리고 두 번째는 텃밭인 TK 지지율. 그리고 세 번째는 검찰인데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그거 관련된 여론조사도 좀 나왔어요. 이렇게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물었더니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이다. 라는 답변이 15%가 나왔는데 이게 유의미한 게 뭐냐면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이다. 라는 게 1등으로 올라왔어요.
● 이철희> 게다가 저 답변은 주관식일걸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객관식도 아니고.
○ 앵 커> 대통령실도 뭐 관련해서 엄중하게 보겠다. 이렇게까지는 얘기를 했는데
● 이철희> 보기만 하는 것 같던데?
○ 앵 커> 그래서 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구체적인 답이 없다. 라는 지적들을 일부 언론에서 하더라고요. 그거는 결국은 변화 의지가 없는 거다. 라는 얘기도 나오던데 그렇게까지 보세요? 아니면 지금 좀 고민하고 있다.
● 이철희>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나름 이 문제, 이 상황을 돌파하려고 하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던데 미봉책을 쓸 거면 안 쓰는 게 낫고요. 미봉책을 쓸 거면 더 염장 지르는 거잖아요. 그게 뭐야. 이렇게 얘기할 건가요. 그렇게 하면 안 하는 게 낫고 제가 볼 때는 총리부터 내각은 총사퇴하고요. 사퇴해야죠. 총리 한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뭐가 있어요.
○ 앵 커> 사실은 총리는 교체를 한다고 했었었는데, 아직 교체가 안 됐어요.
● 이철희> 차라리 총리 바꾸고 국회에다가 추천하라고 그러세요. 그럼 내가 받을게.
○ 앵 커> 인적 쇄신을 해라? 여야가 같이 추천해라?
● 이철희> 해라. 그런 게 돌파구 되지 않겠어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그렇게 해서 더 나가면 개헌까지 가보면 더 좋고,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서 돌파를 하고. 청와대 참모들도 쇄신하세요. 바꾸면 되잖아요. 대통령이라는 직에 왜 있냐.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라고 있는 자리잖아요. 그러면 일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 일이 안 되잖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그럼, 일이 되게 만들어야죠.
○ 앵 커> 인적 쇄신은 사실은 국면전환의 주요한 카드 중의 하나기는 해요. 그러면 국민들이 봤을 때 뭔가 달라지려고 하는구나.
● 이철희> 그러니까. 그런 것도 하고 특별감찰관도 받고, 특검도 그런 시스템하에서 뭔가 논의해서 이런 정도는 하자. 그럼 하고, 털고 가야 될 거 아닙니까? 언제까지 여기에 지금 진창에 빠져가지고 허우적대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사람들이 다 힘들어 죽겠다는데. 안보는 엉망이고 그래서 제가 걱정하는 게 몰리고 몰려서 엉뚱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 앵 커> 엉뚱한 선택? 뭐가 있을 수 있을까요?
● 이철희> 대통령이 네타냐후를 부러워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막 들어요. 실제로 언론에도 그런 걱정하는 사람들 나와요. 목소리가.
○ 앵 커> 야당에서도
● 이철희> 그래서 제가 야당보고 지혜를 좀 발휘해라. 너무 강공으로 밀어붙이기만 해서 엉뚱한 선택으로 몰아가면 안 된다. 라는 말씀 제가 주제 넘은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우려가 들어요. 솔직히.
○ 앵 커> 반농 반진심이실 것 같긴 한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처럼 가려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이거는 사실은 거의 공멸이잖아요?
● 이철희> 그럼요.
○ 앵 커> 근데 그런 상황까지 가는 건 아니겠죠.
● 이철희> 안 되게 우리가 그냥 우리 같은 사람이야 뭐 그냥 그러면 안 되겠다. 라는 기대만을 표명할 수 있지만,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국회의원이나 야당 대표나 이런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힘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이걸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 지금 경제도 걱정하고 의료도 걱정을 하고 안보도 걱정하고 있으니 우선 이 걱정을 좀 덜어주는 쪽으로 좀 움직이는 게 우선 중요한 거 아니냐. 그것도 국민들이 다 평가한다. 그거에 또 정부나 여당을 몰아세우는 것을 그만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조금만 완급조절을 해보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앵 커>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외교는 지금 가장 국민들 입장에서는 위기의식을 가장 높게 느끼는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요. 과거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도 사실은 뭐 좀 남북 관계도 좋지 않고 그랬기 때문에
● 이철희> 안 좋았죠.
○ 앵 커> 굉장히 조금 위기의식이 있었는데 그때만큼이라고 보세요? 위기의식이?
● 이철희> 지금은 그때보다 좀 더하지 않나 싶은데요?
○ 앵 커> 더 하다?
● 이철희> 그때는 북한만 긴장을 끌어올렸고 도발을 세게 했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톤다운 시키려고 긴장을 낮추려고 애를 많이 썼잖아요. 달래려고 애를 많이 썼잖아요. 근데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 앵 커> 지금은 우리나라나 미국도 같이 간다?
● 이철희> 그렇죠.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거, 우리가 지금 무기를 주는 살상용 무기를 주는 거까지 가고 나토가 파병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이기 때문에 미국은 대선에 지금 다 정신이 빠져있고 만약에, 트럼프가 돼버리면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트럼프는 국외적으로 러시아 편을 드는 사람이고, 빨리 끝내야 된다. 이렇게 해버리잖아요. 그러면 우크라이나가 버티기 어렵거든요. 미국이 안 도와주면.
○ 앵 커> 그렇죠. 지금 우크라이나가 버티는 게 사실상 미국 때문인데.
● 이철희> 그러니까. 그럼 이런 상황이 됐을 때 우리만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도 있기 때문에
○ 앵 커> 괜한 불똥이 우리한테만 떨어지고 끝난다?
● 이철희>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야 되는데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잘 못 하니, 좀 도와서 하자. 왜? 국민을 위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그거에요.
○ 앵 커> 그러면 사실은 이런 국민을 위해서는 대통령실이라든가 여당이라든가 야당 모두가 좀 책임이 있고 비율은 좀 다를 수 있겠으나 근데 지금 모두가 그거에 대해서 돌파해보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서 때문인지, 지금 보면 윤 대통령이 이렇게 여론이 좋지 않은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또 야당
● 이철희> 민주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거죠.
○ 앵 커> 민주당의 지지율도 안 올라가고 어느 한쪽이 그걸 받아안아서 쭉 치고 올라가는 게 없어요. 이거는 국민 입장에서는 모두가 다 지금
● 이철희> 마음에 안 드는 거죠. 모두가 다 마음에 안 드는 거죠.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누가 잘했다. 누가 잘못했다.는 판정은 분명하게 하고 있는데 전체로 놓고 보면 그럼 계속 이렇게 가야 되냐. 나라 꼴이 지금 엉망인데 이대로 가야 되냐
○ 앵 커> 우리는 못 살겠다. 지금 힘들다.
● 이철희> 그렇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불안한데 그 심정을 지금 토로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럼, 거기에 누군가는 화답을 해야 되는데 제가 지금 정치권에 있는 주요 액터, 행위자들 중에는 그나마 호응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 아닐까. 그리고 이제 한동훈 대표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 앵 커> 그렇죠. 지금 한동훈 대표는 지금 당내 특별감찰관 놓고서는 당내의 충돌이 워낙 세서 당장 의원총회에서 이거 친윤, 친한 세게 붙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들이 있는데 지금 친한계 의원들 보니까 여론전 엄청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게 대외적인 여론전에서 앞서더라도 당내는 또 국회의원들 내에서의 여론전이랑은 좀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 이철희> 그렇죠.
○ 앵 커> 이게 원내 세력 분포를 놓고 봤을 때 한 대표가 이거 관련해서 의총에서 투표를 하게 되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이철희> 그거를 표결로 꺾으려고 그러면 안 되고요. 정치를 해야죠. 정치. 그러니까, 한 대표도 전투와 전쟁을 구분해서 보기도 하잖아요? 전투에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어요. 크게 보면 전쟁에서 이겨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장 뭐 표결에서 꺾을 수 있다. 그럼 다 깨지겠죠.
○ 앵 커> 공멸?
● 이철희> 지는 쪽에서 가만히 있겠어요? 수긍할까요? 그러니까, 이럴 때일수록 이제 뭐 당내에서 중재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좀 중진들 다른 주자들이 중재를 해서 좀 풀어줘야 되는데 다른 주자들은 좀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 앵 커> 즐기고 있다. 왜 즐기고 있을까요? 지금
● 이철희> 유력한 경쟁자가 자빠트려지는 거니까. 그렇잖아요.
○ 앵 커> 아니, 근데 가령, 대선 후보 경쟁자가 아닌 중진들도 있잖아요.
● 이철희>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나서야 되는데 지금 대선 주자라고 하는 홍준표 시장님은 너무 한 쪽 편을 과도하게 지금 들고 있는 거 같고, 중진들도 전 대표라고 하는 분들조차도 누구 대변하기 바쁜 것 같고 누구 비판하기 바쁜 것 같고 조금 이런 데 좀 편하게 중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게 그 당이 갖고 있는 문제인데 해봐야죠. 그래서 당이 쪼개지거나 깨지거나 하는 상황으로 가는 거는 막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 당도.
○ 앵 커> 그렇죠.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중진 통해서 표결까지 가면 안 된다. 그 사이에 뭔가를 좀 만들어내야 된다. 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얘기들이 지금 계속 있긴 하더라고요. 근데 조금 전에 홍준표 대구 시장 말씀 주셔서 지금 여쭤보는데 한동훈 대표 겨냥해서 한동안 비판하지 않겠다. 라고 하셔서 좀 조용하셨는데 최근에 자주 그리고 발언의 강도도 굉장히 세게 비판 수위를 좀 높이고 계세요. 그래서 뭐 친한계 인사들 관련해서는 ‘소수에 불과한 특정 집단의 가노들이 준동하면 집안의 망조가 든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비난 수위를 높이는 이유가 뭘까요? 이게 유독 윤 대통령 만나고 와서 더 세졌어요.
● 이철희> 소수에 불과한 특정 집단의 가노들이 준동한다. 이 얘기는 용산을 비판한 거죠? 아닌가요?
○ 앵 커> 왜 그러세요.
● 이철희> 딱 용산 비판한 얘긴데? 한남동 라인이니 뭐니 하는 게 다 이른바, 가노를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 앵 커> 가노에 대해서 수석님과 홍준표 시장의 포인트가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친한계.
● 이철희> 그래요?
○ 앵 커> 알고도 지금 계속 말씀을 하시는 건데. 조금 공정성 있는 비판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 이철희> 그렇죠. 민심을 등에, 그니까 이게 TK의 정서를 감안하더라도 과한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 앵 커> 아, TK 정서를 감안해도?
● 이철희> 여론조사를 봐도 윤 대통령이 잘하는데 26%밖에 안 나잖아요. 대구 경북이. 근데 그거를 대변해주고 있다? 해석이 잘 안 돼요. 왜 저러시는지. 간단한 거예요. 경쟁자인 한동훈을 곤혹스럽게 만들어야 되겠다. 상처를 줘야 되겠다. 이거 말고는 잘 설명이 안 돼요. 그렇잖아요.
○ 앵 커> 그렇죠. 혹자는 거기에 더해서 윤 대통령 만나고 와서 뭔가 더 해볼 만하다. 이런 생각을 좀 했을 워딩이 있지 않았나. 이런 추측들도 하시더라고요.
● 이철희> 지지율 20%의 대통령을 등에 업고 무슨 다음이 있습니까. 참 딱하십니다.
○ 앵 커> 이철희 수석 특유의 표정 나왔습니다.
● 이철희> 그게 그렇게 안 되죠.
○ 앵 커> 근데 한 대표가 취임 이후에 대구 찾아갔을 때 대통령 낮은 국정 지지율 얘기를 하면서 이제 변화 쇄신 얘기를 하니까, 지지자들 중에서 좀 강하게 반발한 분들이 있어요. 그럼 이런 경우라면 사실은 한 대표도 텃밭인 TK에서는 좀 지지율이나 이게 예전만 못하다. 많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렇게까지 볼 수 있을까요?
● 이철희> 지켜보고 있는 거겠죠. 그니까, 적극적인 지지층들에 대해서 지지층이 나서서 윤 대통령님 편드는 그런 게 있을 수 있죠.
○ 앵 커> 이건 적극적 지지자, 강성 지지자들이 본다는 얘기
● 이철희> 그 정도 지지층이 없었던 사람은 없어요. 내란음모로 사형 선고받은 전두환 대통령도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 뭐 심각하게 고려할 문제는 아니고 문제는 TK도 당이 쪼개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고 윤 대통령 잘 설득해서 뭔가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 해법을 지금 기다리고 있는 거고 그걸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좀 해봐라. 이렇게 주문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지금 결과가 아직 안 나오니까 조금 더 지켜보겠죠. 그거는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앵 커> 그래요?
● 이철희> 윤 대통령이 지금 버티는 거는 제가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소견이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슨 수로 저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왜냐하면, 이 정도 되면 진작에 뭔가 답을 찾아야 되거든요. 돌파구를 찾고 해법을 찾고 수습책을 고민하거든요. 통상 원로들 만나서 이렇게 청취하는 모양도 가지고 당하고 소통도 하면서 그럼 이렇게 이렇게 풀어갑시다. 라고 하고,
○ 앵 커> 전직 뭐 그런 분들 모셔서 하기도 하고.
● 이철희> 그럼요. 그런 사인들이 이제 시그널들이 이제 대통령실에서 계속 나오기 시작하고 당도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없어요.
○ 앵 커> 그런 게 전혀 없다.
● 이철희> 네.
○ 앵 커>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관련해서 표 대결까지 가면 공멸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만약에, 간다면 한 대표가 그래서 진다면 당 대표직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올까요?
● 이철희> 왜 그만둬요?
○ 앵 커> 그거와는 상관없이
● 이철희> 누구 좋으라고?
○ 앵 커> 아무래도 내부적으로 흔드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요?
● 이철희> 있겠죠.
○ 앵 커> 버텨야 된다?
● 이철희> 있겠죠. 그러니까, 표결을 갈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앵 커> 표결을 갈 일은 아니다. 만약에 간다면 그래서 서로 만약에 이게 통과가 된다. 그러면 아까 공멸 말씀하셨는데 분당 사태까지도 갈 수 있어요?
● 이철희> 아니, 그때 돼서 만약에 특감이잖아. 특검도 아니고.
○ 앵 커> 특감.
● 이철희> 예. 그러면
○ 앵 커>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 이철희> 그럼 뭐 용산이 받겠죠. 뭐 어쩌겠어요.
○ 앵 커> 하긴, 저기 윤석열 대통령도 국회에서 추천을 해주면 받겠다. 라고 얘기를 했으니까.
● 이철희> 그렇게 하면서 당에서 이제 질질 끌면 되죠. 그리고 윤 대통령도 임명 안 하고 버티면 되는 거 아니에요? 공수처 검사 두 달 걸렸잖아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그것도 신규도 아니고 재임명하는 거에 대해서 두 달 걸러서 하루 전에 임명했잖아요. 재가했잖아요. 버티면 돼요. 이거는 그것도 없을걸요? 시한이. 사인 안 하고 버티면 되죠. 뭐.
○ 앵 커> 저희 이제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한동훈 대표 100일 기자회견 이제 내일 있는데, 이때 이런 메시지는 꼭 넣어라. 라고 조언을 주신다면?
● 이철희>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큰 그림을 좀 내놔야죠. 본인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막 추상적인 얘기 이런 거 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손에 잡히는 경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비전을 좀 제시를 하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현재 안보나 경제나 뭐 의료나 모든 분야에서 지금 텐션이 올라와서 긴장이 올라가 있고 대립이 강화되고 심화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한 해법. 난 이렇게 이렇게 이걸 풀겠다. 이런 걸 좀 제시를 하면 좋겠어요.
○ 앵 커> 한동훈 표 해법을 좀 구체적으로 제시해라. 수석님이 그 전당대회 출마 선언할 때는 한동훈 표 비전이 있다고 굉장히 A+
● 이철희> 비전까지는 아니었고 이제 처방.
○ 앵 커> 또 이렇게 또
● 이철희> 비전까지는 아니었죠.
○ 앵 커> 한동훈 표 생각이 있었다. 계획이 있었다.
● 이철희> 그럼요. 나름 처방을 제시했는데 그것도 안 지키고 있긴 합니다만,
○ 앵 커> 그랬는데 지금 100일 기자회견에는 한동훈 표 해법이 좀 담겼으면 좋겠다. 이런 조언을 주셨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MBN 지하세계-주간 이철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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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10월28일(월)
■ 진행 : 송주영 기자
■ 출연 :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요 워딩]
"윤 대통령, TK지지율 20%는 심각...3대 지지기반(검찰, 김 여사, TK) 모두 흔들려"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 아냐...민심이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봐야"
"윤 대통령, 어려운 상황 돌파하려고 미봉책 쓰면 염장 지르는 것"
"윤 대통령, 총리부터 내각 총사퇴 쇄신 필요...총리 추천 국회에 맡겨야"
"윤 대통령, 네타냐후 부러워하는 거 아닌가 걱정...엉뚱한 선택할까 걱정"
"한동훈,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표결로 꺾으려고 하면 안 돼...정치력 필요"
"친한-친윤, 특감 둘러싼 갈등 해법? 중진이 나서 중재해야"
"홍준표, 특정 집단 관호들이 준동? 용산 비판한 거 아니죠?"
"홍준표, 친한계 비판? TK 정서 감안했다고 해도 과한 것 같다"
"한동훈, 취임 100일 메시지 큰 그림-손에 잡히는 비전 내놔야"
[전문]
○ 앵 커> 최근에 한동훈 대표가 그래도 대통령실이나 여당 내에서나 또 보수 지지층하고 싸움을 나름은 회피하지 않으려고 조금 결기를 보이려고는 하는 것 같아요. 윤 대통령의 낮은 국정지지율이 하나의 원인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주에 금요일 발표된 한국 갤럽조사인데요. 윤 대통령 지지율 보시면 20%입니다. 8월을 놓고 보면 8월 넷째 주죠. 넷째 주 27%였다가 9월 둘째 주에 처음으로 20%까지 떨어졌고, 그리고 잠시 회복을 하는가 싶더니, 다시 이제 20% 지지율로 최저치를 기록을 했고 이게 지금 반올림을 하게 되면 사실 19. 몇 퍼센트다. 라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두 번째 최저치인데 이러면 굉장한 위기 사인이라고 좀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눈여겨본 부분은 뭐냐면 대구 경북 지지율이에요. 26%가 나왔어요. 이게 처음으로 30%대 무너진 거 거든요? 이거는 20%대까지 간 거보다도 더 위험한 사인이라고 봐야될까요?
● 이철희> 심각하죠. 제가
○ 앵 커> 저긴 텃밭이잖아요.
● 이철희> 윤석열 정부의 3대지지 기반이 뭐라 그랬어요?
○ 앵 커> 말씀 주셨죠.
● 이철희> 제가 생각해도 잘한 것 같은데. 잘 정리한 것 같은데. 검찰, TK, 그다음에 김 여사. 세 사람이었잖아요. 여기서 이거 흔들렸고, TK가 흔들렸잖아요. 그다음에 어디가 흔들릴까요? 나는 여기도 흔들리고 있다고 봐요.
○ 앵 커> 검찰도 흔들린다고 보세요?
● 이철희> 지금 내부에서 자꾸 정보들이 나오는 거 보면 흔들리고 있는, 세 축이 흔들리고 있어요. 그니까, 용산은 갈라파고스가 됐어요. 고립돼 있어요. 근데 아직 정신 못 차렸어요. 그분들한테 제가 충심으로 제가 그 안에 있어봐서 아는데 대통령실에 있어봐서 아는데 모든 게 섭섭하고 다 심정은 이해 갑니다.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쓴 칼럼을 한번 읽어보세요.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 앵 커>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 이철희> 제목이 그거에요. 읽어보세요. 구구절절이 제가 볼 때는 동의할 수 있는 대목인데 그렇게 해서 민심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근데 이석연 전 처장은 보수 인사잖아요. 그분조차도 그렇게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시고 우리 흔히 말하는 보수 언론에서 쓰는 칼럼들이나 사설들을 보세요. 지금 그게 민심이에요.
○ 앵 커> 수석님 지금 말씀주신 윤석열 정부를 지탱하고 있는 3대 요소. 수석님이 이제 찝으신 3대 요소입니다. 그 전제로. 일단, 김건희 여사, 그리고 두 번째는 텃밭인 TK 지지율. 그리고 세 번째는 검찰인데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그거 관련된 여론조사도 좀 나왔어요. 이렇게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물었더니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이다. 라는 답변이 15%가 나왔는데 이게 유의미한 게 뭐냐면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이다. 라는 게 1등으로 올라왔어요.
● 이철희> 게다가 저 답변은 주관식일걸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객관식도 아니고.
○ 앵 커> 대통령실도 뭐 관련해서 엄중하게 보겠다. 이렇게까지는 얘기를 했는데
● 이철희> 보기만 하는 것 같던데?
○ 앵 커> 그래서 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구체적인 답이 없다. 라는 지적들을 일부 언론에서 하더라고요. 그거는 결국은 변화 의지가 없는 거다. 라는 얘기도 나오던데 그렇게까지 보세요? 아니면 지금 좀 고민하고 있다.
● 이철희>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나름 이 문제, 이 상황을 돌파하려고 하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던데 미봉책을 쓸 거면 안 쓰는 게 낫고요. 미봉책을 쓸 거면 더 염장 지르는 거잖아요. 그게 뭐야. 이렇게 얘기할 건가요. 그렇게 하면 안 하는 게 낫고 제가 볼 때는 총리부터 내각은 총사퇴하고요. 사퇴해야죠. 총리 한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뭐가 있어요.
○ 앵 커> 사실은 총리는 교체를 한다고 했었었는데, 아직 교체가 안 됐어요.
● 이철희> 차라리 총리 바꾸고 국회에다가 추천하라고 그러세요. 그럼 내가 받을게.
○ 앵 커> 인적 쇄신을 해라? 여야가 같이 추천해라?
● 이철희> 해라. 그런 게 돌파구 되지 않겠어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그렇게 해서 더 나가면 개헌까지 가보면 더 좋고,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서 돌파를 하고. 청와대 참모들도 쇄신하세요. 바꾸면 되잖아요. 대통령이라는 직에 왜 있냐.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라고 있는 자리잖아요. 그러면 일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 일이 안 되잖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그럼, 일이 되게 만들어야죠.
○ 앵 커> 인적 쇄신은 사실은 국면전환의 주요한 카드 중의 하나기는 해요. 그러면 국민들이 봤을 때 뭔가 달라지려고 하는구나.
● 이철희> 그러니까. 그런 것도 하고 특별감찰관도 받고, 특검도 그런 시스템하에서 뭔가 논의해서 이런 정도는 하자. 그럼 하고, 털고 가야 될 거 아닙니까? 언제까지 여기에 지금 진창에 빠져가지고 허우적대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사람들이 다 힘들어 죽겠다는데. 안보는 엉망이고 그래서 제가 걱정하는 게 몰리고 몰려서 엉뚱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 앵 커> 엉뚱한 선택? 뭐가 있을 수 있을까요?
● 이철희> 대통령이 네타냐후를 부러워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막 들어요. 실제로 언론에도 그런 걱정하는 사람들 나와요. 목소리가.
○ 앵 커> 야당에서도
● 이철희> 그래서 제가 야당보고 지혜를 좀 발휘해라. 너무 강공으로 밀어붙이기만 해서 엉뚱한 선택으로 몰아가면 안 된다. 라는 말씀 제가 주제 넘은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우려가 들어요. 솔직히.
○ 앵 커> 반농 반진심이실 것 같긴 한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처럼 가려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이거는 사실은 거의 공멸이잖아요?
● 이철희> 그럼요.
○ 앵 커> 근데 그런 상황까지 가는 건 아니겠죠.
● 이철희> 안 되게 우리가 그냥 우리 같은 사람이야 뭐 그냥 그러면 안 되겠다. 라는 기대만을 표명할 수 있지만,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국회의원이나 야당 대표나 이런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힘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이걸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 지금 경제도 걱정하고 의료도 걱정을 하고 안보도 걱정하고 있으니 우선 이 걱정을 좀 덜어주는 쪽으로 좀 움직이는 게 우선 중요한 거 아니냐. 그것도 국민들이 다 평가한다. 그거에 또 정부나 여당을 몰아세우는 것을 그만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조금만 완급조절을 해보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앵 커>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외교는 지금 가장 국민들 입장에서는 위기의식을 가장 높게 느끼는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요. 과거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도 사실은 뭐 좀 남북 관계도 좋지 않고 그랬기 때문에
● 이철희> 안 좋았죠.
○ 앵 커> 굉장히 조금 위기의식이 있었는데 그때만큼이라고 보세요? 위기의식이?
● 이철희> 지금은 그때보다 좀 더하지 않나 싶은데요?
○ 앵 커> 더 하다?
● 이철희> 그때는 북한만 긴장을 끌어올렸고 도발을 세게 했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톤다운 시키려고 긴장을 낮추려고 애를 많이 썼잖아요. 달래려고 애를 많이 썼잖아요. 근데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 앵 커> 지금은 우리나라나 미국도 같이 간다?
● 이철희> 그렇죠.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거, 우리가 지금 무기를 주는 살상용 무기를 주는 거까지 가고 나토가 파병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이기 때문에 미국은 대선에 지금 다 정신이 빠져있고 만약에, 트럼프가 돼버리면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트럼프는 국외적으로 러시아 편을 드는 사람이고, 빨리 끝내야 된다. 이렇게 해버리잖아요. 그러면 우크라이나가 버티기 어렵거든요. 미국이 안 도와주면.
○ 앵 커> 그렇죠. 지금 우크라이나가 버티는 게 사실상 미국 때문인데.
● 이철희> 그러니까. 그럼 이런 상황이 됐을 때 우리만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도 있기 때문에
○ 앵 커> 괜한 불똥이 우리한테만 떨어지고 끝난다?
● 이철희>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야 되는데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잘 못 하니, 좀 도와서 하자. 왜? 국민을 위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그거에요.
○ 앵 커> 그러면 사실은 이런 국민을 위해서는 대통령실이라든가 여당이라든가 야당 모두가 좀 책임이 있고 비율은 좀 다를 수 있겠으나 근데 지금 모두가 그거에 대해서 돌파해보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서 때문인지, 지금 보면 윤 대통령이 이렇게 여론이 좋지 않은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또 야당
● 이철희> 민주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거죠.
○ 앵 커> 민주당의 지지율도 안 올라가고 어느 한쪽이 그걸 받아안아서 쭉 치고 올라가는 게 없어요. 이거는 국민 입장에서는 모두가 다 지금
● 이철희> 마음에 안 드는 거죠. 모두가 다 마음에 안 드는 거죠.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누가 잘했다. 누가 잘못했다.는 판정은 분명하게 하고 있는데 전체로 놓고 보면 그럼 계속 이렇게 가야 되냐. 나라 꼴이 지금 엉망인데 이대로 가야 되냐
○ 앵 커> 우리는 못 살겠다. 지금 힘들다.
● 이철희> 그렇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불안한데 그 심정을 지금 토로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럼, 거기에 누군가는 화답을 해야 되는데 제가 지금 정치권에 있는 주요 액터, 행위자들 중에는 그나마 호응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 아닐까. 그리고 이제 한동훈 대표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 앵 커> 그렇죠. 지금 한동훈 대표는 지금 당내 특별감찰관 놓고서는 당내의 충돌이 워낙 세서 당장 의원총회에서 이거 친윤, 친한 세게 붙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들이 있는데 지금 친한계 의원들 보니까 여론전 엄청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게 대외적인 여론전에서 앞서더라도 당내는 또 국회의원들 내에서의 여론전이랑은 좀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 이철희> 그렇죠.
○ 앵 커> 이게 원내 세력 분포를 놓고 봤을 때 한 대표가 이거 관련해서 의총에서 투표를 하게 되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이철희> 그거를 표결로 꺾으려고 그러면 안 되고요. 정치를 해야죠. 정치. 그러니까, 한 대표도 전투와 전쟁을 구분해서 보기도 하잖아요? 전투에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어요. 크게 보면 전쟁에서 이겨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장 뭐 표결에서 꺾을 수 있다. 그럼 다 깨지겠죠.
○ 앵 커> 공멸?
● 이철희> 지는 쪽에서 가만히 있겠어요? 수긍할까요? 그러니까, 이럴 때일수록 이제 뭐 당내에서 중재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좀 중진들 다른 주자들이 중재를 해서 좀 풀어줘야 되는데 다른 주자들은 좀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 앵 커> 즐기고 있다. 왜 즐기고 있을까요? 지금
● 이철희> 유력한 경쟁자가 자빠트려지는 거니까. 그렇잖아요.
○ 앵 커> 아니, 근데 가령, 대선 후보 경쟁자가 아닌 중진들도 있잖아요.
● 이철희>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나서야 되는데 지금 대선 주자라고 하는 홍준표 시장님은 너무 한 쪽 편을 과도하게 지금 들고 있는 거 같고, 중진들도 전 대표라고 하는 분들조차도 누구 대변하기 바쁜 것 같고 누구 비판하기 바쁜 것 같고 조금 이런 데 좀 편하게 중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게 그 당이 갖고 있는 문제인데 해봐야죠. 그래서 당이 쪼개지거나 깨지거나 하는 상황으로 가는 거는 막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 당도.
○ 앵 커> 그렇죠.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중진 통해서 표결까지 가면 안 된다. 그 사이에 뭔가를 좀 만들어내야 된다. 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얘기들이 지금 계속 있긴 하더라고요. 근데 조금 전에 홍준표 대구 시장 말씀 주셔서 지금 여쭤보는데 한동훈 대표 겨냥해서 한동안 비판하지 않겠다. 라고 하셔서 좀 조용하셨는데 최근에 자주 그리고 발언의 강도도 굉장히 세게 비판 수위를 좀 높이고 계세요. 그래서 뭐 친한계 인사들 관련해서는 ‘소수에 불과한 특정 집단의 가노들이 준동하면 집안의 망조가 든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비난 수위를 높이는 이유가 뭘까요? 이게 유독 윤 대통령 만나고 와서 더 세졌어요.
● 이철희> 소수에 불과한 특정 집단의 가노들이 준동한다. 이 얘기는 용산을 비판한 거죠? 아닌가요?
○ 앵 커> 왜 그러세요.
● 이철희> 딱 용산 비판한 얘긴데? 한남동 라인이니 뭐니 하는 게 다 이른바, 가노를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 앵 커> 가노에 대해서 수석님과 홍준표 시장의 포인트가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친한계.
● 이철희> 그래요?
○ 앵 커> 알고도 지금 계속 말씀을 하시는 건데. 조금 공정성 있는 비판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 이철희> 그렇죠. 민심을 등에, 그니까 이게 TK의 정서를 감안하더라도 과한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 앵 커> 아, TK 정서를 감안해도?
● 이철희> 여론조사를 봐도 윤 대통령이 잘하는데 26%밖에 안 나잖아요. 대구 경북이. 근데 그거를 대변해주고 있다? 해석이 잘 안 돼요. 왜 저러시는지. 간단한 거예요. 경쟁자인 한동훈을 곤혹스럽게 만들어야 되겠다. 상처를 줘야 되겠다. 이거 말고는 잘 설명이 안 돼요. 그렇잖아요.
○ 앵 커> 그렇죠. 혹자는 거기에 더해서 윤 대통령 만나고 와서 뭔가 더 해볼 만하다. 이런 생각을 좀 했을 워딩이 있지 않았나. 이런 추측들도 하시더라고요.
● 이철희> 지지율 20%의 대통령을 등에 업고 무슨 다음이 있습니까. 참 딱하십니다.
○ 앵 커> 이철희 수석 특유의 표정 나왔습니다.
● 이철희> 그게 그렇게 안 되죠.
○ 앵 커> 근데 한 대표가 취임 이후에 대구 찾아갔을 때 대통령 낮은 국정 지지율 얘기를 하면서 이제 변화 쇄신 얘기를 하니까, 지지자들 중에서 좀 강하게 반발한 분들이 있어요. 그럼 이런 경우라면 사실은 한 대표도 텃밭인 TK에서는 좀 지지율이나 이게 예전만 못하다. 많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렇게까지 볼 수 있을까요?
● 이철희> 지켜보고 있는 거겠죠. 그니까, 적극적인 지지층들에 대해서 지지층이 나서서 윤 대통령님 편드는 그런 게 있을 수 있죠.
○ 앵 커> 이건 적극적 지지자, 강성 지지자들이 본다는 얘기
● 이철희> 그 정도 지지층이 없었던 사람은 없어요. 내란음모로 사형 선고받은 전두환 대통령도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 뭐 심각하게 고려할 문제는 아니고 문제는 TK도 당이 쪼개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고 윤 대통령 잘 설득해서 뭔가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 해법을 지금 기다리고 있는 거고 그걸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좀 해봐라. 이렇게 주문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지금 결과가 아직 안 나오니까 조금 더 지켜보겠죠. 그거는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앵 커> 그래요?
● 이철희> 윤 대통령이 지금 버티는 거는 제가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소견이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슨 수로 저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왜냐하면, 이 정도 되면 진작에 뭔가 답을 찾아야 되거든요. 돌파구를 찾고 해법을 찾고 수습책을 고민하거든요. 통상 원로들 만나서 이렇게 청취하는 모양도 가지고 당하고 소통도 하면서 그럼 이렇게 이렇게 풀어갑시다. 라고 하고,
○ 앵 커> 전직 뭐 그런 분들 모셔서 하기도 하고.
● 이철희> 그럼요. 그런 사인들이 이제 시그널들이 이제 대통령실에서 계속 나오기 시작하고 당도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없어요.
○ 앵 커> 그런 게 전혀 없다.
● 이철희> 네.
○ 앵 커>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관련해서 표 대결까지 가면 공멸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만약에, 간다면 한 대표가 그래서 진다면 당 대표직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올까요?
● 이철희> 왜 그만둬요?
○ 앵 커> 그거와는 상관없이
● 이철희> 누구 좋으라고?
○ 앵 커> 아무래도 내부적으로 흔드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요?
● 이철희> 있겠죠.
○ 앵 커> 버텨야 된다?
● 이철희> 있겠죠. 그러니까, 표결을 갈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앵 커> 표결을 갈 일은 아니다. 만약에 간다면 그래서 서로 만약에 이게 통과가 된다. 그러면 아까 공멸 말씀하셨는데 분당 사태까지도 갈 수 있어요?
● 이철희> 아니, 그때 돼서 만약에 특감이잖아. 특검도 아니고.
○ 앵 커> 특감.
● 이철희> 예. 그러면
○ 앵 커>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 이철희> 그럼 뭐 용산이 받겠죠. 뭐 어쩌겠어요.
○ 앵 커> 하긴, 저기 윤석열 대통령도 국회에서 추천을 해주면 받겠다. 라고 얘기를 했으니까.
● 이철희> 그렇게 하면서 당에서 이제 질질 끌면 되죠. 그리고 윤 대통령도 임명 안 하고 버티면 되는 거 아니에요? 공수처 검사 두 달 걸렸잖아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그것도 신규도 아니고 재임명하는 거에 대해서 두 달 걸러서 하루 전에 임명했잖아요. 재가했잖아요. 버티면 돼요. 이거는 그것도 없을걸요? 시한이. 사인 안 하고 버티면 되죠. 뭐.
○ 앵 커> 저희 이제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한동훈 대표 100일 기자회견 이제 내일 있는데, 이때 이런 메시지는 꼭 넣어라. 라고 조언을 주신다면?
● 이철희>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큰 그림을 좀 내놔야죠. 본인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막 추상적인 얘기 이런 거 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손에 잡히는 경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비전을 좀 제시를 하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현재 안보나 경제나 뭐 의료나 모든 분야에서 지금 텐션이 올라와서 긴장이 올라가 있고 대립이 강화되고 심화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한 해법. 난 이렇게 이렇게 이걸 풀겠다. 이런 걸 좀 제시를 하면 좋겠어요.
○ 앵 커> 한동훈 표 해법을 좀 구체적으로 제시해라. 수석님이 그 전당대회 출마 선언할 때는 한동훈 표 비전이 있다고 굉장히 A+
● 이철희> 비전까지는 아니었고 이제 처방.
○ 앵 커> 또 이렇게 또
● 이철희> 비전까지는 아니었죠.
○ 앵 커> 한동훈 표 생각이 있었다. 계획이 있었다.
● 이철희> 그럼요. 나름 처방을 제시했는데 그것도 안 지키고 있긴 합니다만,
○ 앵 커> 그랬는데 지금 100일 기자회견에는 한동훈 표 해법이 좀 담겼으면 좋겠다. 이런 조언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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