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박사의 경우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는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김건희 박사의 경우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를 압수해갔다. 내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도 압수해갔었지"로 시작하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에게 묻는다. 김건희 박사의 경우 수첩 하나라도 챙겼는가"라며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는가"라고 적었습니다.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 씨는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특혜채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다혜 씨 가족에게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는 어제(31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