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사무실 첫 출근길 취재진 만나
야당 '충암고 라인' 주장에 "정치선동"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
야당 '충암고 라인' 주장에 "정치선동"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6일)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공세에 "그거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거부터 질문하고 싶다"며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1년 선배인 점을 고려해 갑작스럽게 안보라인 교체가 이뤄졌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군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선동에 불과하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오물풍선 등 북한의 도발이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를 잘 판단해서 시행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의 한 기수 후배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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