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서정표 국회반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 질문 1 】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 체제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 기자 】
당내 최고 의결 기구인 최고위는 모두 9명인데요.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 친한이 5명 그리고 친윤 4명으로 5대 4 구도가 짜여졌습니다.
【 질문 2 】
앞으로 한동훈호의 가장 큰 숙제는 뭡니까?
【 기자 】
일단은 민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전면 개혁해서 민생 정책 파트를 따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새 지도부는 민생 정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김상훈 정책위의장 지명자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명자(어제)
- "양당이 서로 협의할 수 있는 민생 법안 처리라든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 질문 3 】
당내 상황은 그렇고요, 당장 한동훈 대표는 제3자 특검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대비해야 하잖아요?
【 기자 】
이미 민주당 등 거야의 제3자 특검 압박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 주도의 채 해병 특검법을 한 차례 정도 더 본회의 통과를 시도할 예정인데요.
또 다시 거부권 장벽에 부딪히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을 만지작거릴 수 있습니다.
당장 이재명 전 대표가 8월 18일 전당대회 직후 제3자 특검법 논의를 검토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1일)
- "다양한 제3자 추천방식이라든가 혹은 여당에서 제의한 것이라든가 다양하게 고려할 여지가 있고…."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도 MBN에 "원론적이지만, 이제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제3자 특검 압박하고 있던데요?
【 기자 】
이준석 의원이 좀 더 적극적이긴 합니다.
이 의원은 오늘 MBN에 "조만간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안 그대로 발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대표 당선 된 뒤에도)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서 개혁신당에서 이른 시점에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그런 형태의 특검 법안을 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속도 조절론에 나선 한동훈 대표를 압박하는 건데요.
한동훈 대표는 제3자 특검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이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 "당내 절차를 통해서 당대표로서 차분하게 설명드리겠다, 제 입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
【 질문 5 】
민생도 챙기면서 제3자 특검도 해결해야하는 쌍끌이 숙제를 안게 됐군요.
'한동훈이 양보?' 이건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국회 본관에 있는 당대표실 가지고 시끄럽습니다.
우선 어제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이 공지한 내용 보시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회 본관 대표실 이전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가 불편하지 않게 모두 양보해주라'고 지시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조만간 국회 본관 대표실을 이전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인데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이 공지를 보고 발끈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연히 혁신당에 넘겼어야 할 공간을 '한동훈 대표 지시로 양보' 한 것처럼 포장했다는 건데요.
오늘 SNS에 "그 동안 국민의힘이 무단 점거해 내주지 않아 조국 혁신당이 계속 항의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 6 】
배경이 있군요.
【 기자 】
국회 사무처는 총선이 끝나면 각 당의 대표실과 비서실, 의원 사무실 등을 일부 재배치하는데요.
국회 사무처는 애초 본관 2층, 219호와 223호, 224호를 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는데, 혁신당이 의석수에 비해 좁다면서 재배정을 요구했습니다.
사무처는 이를 즉각 수용했고요.
그래서 지난 6월 말에 상대적으로 넓은 225호를 혁신당 사무실로 재배정했습니다.
이 225호가 바로 국민의힘 당대표실인데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한 거죠.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치르느라 한 달 이상 이사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을 했고요.
조국혁신당에서는 '왜 바로 비워주지 않느냐'며 대형 현수막을 걸고, 이동 금지 스티커까지 붙이면서 항의를 해 온 겁니다.
【 질문 7 】
사무처가 재배정한 것을 마치 국민의힘이 양보한 것처럼 공지해서 조국 대표가 상당히 불편했던 모양이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톡톡, 서정표 국회반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 질문 1 】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 체제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 기자 】
당내 최고 의결 기구인 최고위는 모두 9명인데요.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 친한이 5명 그리고 친윤 4명으로 5대 4 구도가 짜여졌습니다.
【 질문 2 】
앞으로 한동훈호의 가장 큰 숙제는 뭡니까?
【 기자 】
일단은 민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전면 개혁해서 민생 정책 파트를 따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새 지도부는 민생 정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김상훈 정책위의장 지명자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명자(어제)
- "양당이 서로 협의할 수 있는 민생 법안 처리라든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 질문 3 】
당내 상황은 그렇고요, 당장 한동훈 대표는 제3자 특검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대비해야 하잖아요?
【 기자 】
이미 민주당 등 거야의 제3자 특검 압박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 주도의 채 해병 특검법을 한 차례 정도 더 본회의 통과를 시도할 예정인데요.
또 다시 거부권 장벽에 부딪히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을 만지작거릴 수 있습니다.
당장 이재명 전 대표가 8월 18일 전당대회 직후 제3자 특검법 논의를 검토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1일)
- "다양한 제3자 추천방식이라든가 혹은 여당에서 제의한 것이라든가 다양하게 고려할 여지가 있고…."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도 MBN에 "원론적이지만, 이제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제3자 특검 압박하고 있던데요?
【 기자 】
이준석 의원이 좀 더 적극적이긴 합니다.
이 의원은 오늘 MBN에 "조만간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안 그대로 발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대표 당선 된 뒤에도)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서 개혁신당에서 이른 시점에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그런 형태의 특검 법안을 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속도 조절론에 나선 한동훈 대표를 압박하는 건데요.
한동훈 대표는 제3자 특검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이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 "당내 절차를 통해서 당대표로서 차분하게 설명드리겠다, 제 입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
【 질문 5 】
민생도 챙기면서 제3자 특검도 해결해야하는 쌍끌이 숙제를 안게 됐군요.
'한동훈이 양보?' 이건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국회 본관에 있는 당대표실 가지고 시끄럽습니다.
우선 어제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이 공지한 내용 보시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회 본관 대표실 이전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가 불편하지 않게 모두 양보해주라'고 지시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조만간 국회 본관 대표실을 이전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인데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이 공지를 보고 발끈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연히 혁신당에 넘겼어야 할 공간을 '한동훈 대표 지시로 양보' 한 것처럼 포장했다는 건데요.
오늘 SNS에 "그 동안 국민의힘이 무단 점거해 내주지 않아 조국 혁신당이 계속 항의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 6 】
배경이 있군요.
【 기자 】
국회 사무처는 총선이 끝나면 각 당의 대표실과 비서실, 의원 사무실 등을 일부 재배치하는데요.
국회 사무처는 애초 본관 2층, 219호와 223호, 224호를 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는데, 혁신당이 의석수에 비해 좁다면서 재배정을 요구했습니다.
사무처는 이를 즉각 수용했고요.
그래서 지난 6월 말에 상대적으로 넓은 225호를 혁신당 사무실로 재배정했습니다.
이 225호가 바로 국민의힘 당대표실인데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한 거죠.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치르느라 한 달 이상 이사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을 했고요.
조국혁신당에서는 '왜 바로 비워주지 않느냐'며 대형 현수막을 걸고, 이동 금지 스티커까지 붙이면서 항의를 해 온 겁니다.
【 질문 7 】
사무처가 재배정한 것을 마치 국민의힘이 양보한 것처럼 공지해서 조국 대표가 상당히 불편했던 모양이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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