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문자 보낸 1월엔 지지율 올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누가 전당대회에서 열세를 뒤집어보겠다고 이런 자해극을 벌인 것인지 짧은 안목과 위험함에 혀를 찬다"고 비판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6일) 자신의 SNS에 "엊그제부터 소란스러운 '영부인이 1월 19일 문자 재구성'에서 주목할 점은 1월은 우리 지지율이 오르던 시기였다는 것"이라며 "선거의 위기는 3월에 당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3월부터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과 의대 정원 확대 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민심이 싸늘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은 또, 이번 문자 공방의 후과는 당과 영부인에게 남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공당의 정무 결정이 대통령 부인이 개인 전화로 보낸 문자 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국민들이 상상하도록 어리석은 장을 함부로 펼쳤다"며 "이 후과를 누가 과연 감당하게 되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부인의 거취는 1차로 대통령실에서, 당과 관련한 사안이라도 대통령실을 통해 당 중앙과 협의되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며 "대통령실과 공당은 사인 간의 친목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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