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원조를 포함한 포괄적 동반자 조약 체결을 맺은 후폭풍이 거셉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외교안보팀 강재묵 기자와 전망해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앞서 기사에서도 보도해드렸듯이 한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하자 러시아는 그렇다면 큰 실수하는 것이라고 즉각적으로 반발했습니다.
거센 말폭탄이 오가고 있는데요?
【 답변 】
일단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사실상 군사 동맹을 부활시킨 것이 일종의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입장에서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검토라는 초강수로 대응을 한 건데요.
다만,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현 상황에서 관계가 파탄이 나는 건 서로 부담스럽고 원치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슬아슬한 공방 속에서도 일단 선을 넘지 않으려는 신중한 모습도 있습니다.
먼저 보신대로 무기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은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공을 넘겼고요, 푸틴 대통령도 한국의 우려가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조약상 군사적 원조는 오직 침공, 군사적 공격이 있을 때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은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 질문2 】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게 한국의 입장인데요.
어떤 무기가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 답변 】
우선 앞선 기사에서 언급한 포탄 이외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공무기 등이 지원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살상무기를 제공하면 러시아가 훨씬 더 격렬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장에서 방어용 무기와 공격용 무기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전투식량, 방탄복 등 비살상무기를 제외하면 언제든 적의 무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질문3 】
가정이긴 하지만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한다면 푸틴 대통령은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어떤 조치가 있을 수 있나요?
【 답변 】
가장 기본적으로는 인적·물적 교류를 제한하는 조치 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서 비자 발급을 제한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 여권 소지자는 러시아 방문 시 60일 동안은 비자가 요구되지 않는데요.
2017년 당시 중국에 있던 한국 기업들은 '한류 금지령'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 철수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러시아에 있는 기업들도 비슷한 처지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국제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경제적 의존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의 압박 수단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러시아의 반응과 함께 계속해서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재묵 기자였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원조를 포함한 포괄적 동반자 조약 체결을 맺은 후폭풍이 거셉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외교안보팀 강재묵 기자와 전망해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앞서 기사에서도 보도해드렸듯이 한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하자 러시아는 그렇다면 큰 실수하는 것이라고 즉각적으로 반발했습니다.
거센 말폭탄이 오가고 있는데요?
【 답변 】
일단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사실상 군사 동맹을 부활시킨 것이 일종의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입장에서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검토라는 초강수로 대응을 한 건데요.
다만,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현 상황에서 관계가 파탄이 나는 건 서로 부담스럽고 원치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슬아슬한 공방 속에서도 일단 선을 넘지 않으려는 신중한 모습도 있습니다.
먼저 보신대로 무기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은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공을 넘겼고요, 푸틴 대통령도 한국의 우려가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조약상 군사적 원조는 오직 침공, 군사적 공격이 있을 때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은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 질문2 】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게 한국의 입장인데요.
어떤 무기가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 답변 】
우선 앞선 기사에서 언급한 포탄 이외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공무기 등이 지원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살상무기를 제공하면 러시아가 훨씬 더 격렬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장에서 방어용 무기와 공격용 무기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전투식량, 방탄복 등 비살상무기를 제외하면 언제든 적의 무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질문3 】
가정이긴 하지만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한다면 푸틴 대통령은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어떤 조치가 있을 수 있나요?
【 답변 】
가장 기본적으로는 인적·물적 교류를 제한하는 조치 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서 비자 발급을 제한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 여권 소지자는 러시아 방문 시 60일 동안은 비자가 요구되지 않는데요.
2017년 당시 중국에 있던 한국 기업들은 '한류 금지령'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 철수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러시아에 있는 기업들도 비슷한 처지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국제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경제적 의존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의 압박 수단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러시아의 반응과 함께 계속해서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재묵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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