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어젯밤(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러한 오물 풍선 살포가 철저한 대응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전단 살포가 재개된다면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습니다.
[han.yeohy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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