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찰 공동 수사…오늘 부검
육군, 순직 심사 거쳐 일병 추서
육군, 순직 심사 거쳐 일병 추서
강원 인제군의 육군 부대에서 훈련병이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군기훈련을 받고 이틀 만에 숨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27일)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이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경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해야되는 상황이고 수사 초기 단계"라며 "오늘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훈련병은 군장을 메고 연병장을 돌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훈련병에게 건강 이상 징후가 있었지만 집행간부가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훈련병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부분은 여러가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써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육군은 어제(26일) 인사사령부에서 순직 심사를 거쳐 숨진 훈련병을 이등병에서 일병으로 추서했습니다.
숨진 훈련병의 장례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해나갈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