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 MZ 유권자 약 66,100명 (약 31.57%)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 1985년 서울대 졸업식 날, 둘째 형·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그의 둘째 형은 4선 국회의원과 제18대 해양수산 부장관을 지낸 유기준 전 국회의원이다. / 사진=유 의원 제공
학사모를 쓴 채 손에 들린 화사한 꽃과 달리 사뭇 경직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이 사람.
졸업식의 후련함보다는 진중함이 엿보이는,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입니다.
↑ 1992년 군복무 시절, 면회에 와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왼쪽 흰 점퍼를 입은 남성은 4년간 함께한 사무국장이자, 유년 시절을 함께한 죽마고우인 허남춘 사무국장이다. / 사진=유 의원 제공
지금도 웹툰을 보는 게 취미라며, 사진 속 죽마고우 허남춘 사무국장(유경준 국회의원실 소속)과 어릴 적 만화방을 참 많이 갔다고 회상했습니다.
유 후보는 개인의 안위보다 동탄을 위해 헌신하는 '선동후사(先東後私)'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제1호 공약으로 동탄시 승격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경제전문가로서의 내공을 화성의 교통과 교육 문제 해결에 쓰고 싶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새내기 시절, 시위 진압 모습을 목격한 이원욱 후보는 법조인의 꿈을 접고 '개인보다 사회를 위해 사는 것이 정의다'라는 가치에 눈을 뜬다. / 사진=이 의원 제공
학우의 어깨에 자연스레 팔을 거친 채 활짝 웃어 보이는, 청재킷 차림의 이 사람.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입니다.
↑출소 이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뛰어든 생산 현장에서 만나, 지금은 아내가 된 그녀와 함께한 지리산 산행. / 사진=이 의원 제공
이 후보는 친구에서 지금은 인생의 동반자가 된 아내와 등산을 하며, "양심에 어긋나게 살지 말자"고 했던 다짐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력의 뿌리는 양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어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동탄과 반월을 수도권 남부 철도망의 핵심축으로 완성하고, 부족한 의료 시설을 늘리는 데 힘써 100만 화성시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이원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후보와 함께 금배지를 놓고 겨룹니다.
공교롭게도 3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출마했고, 신설 지역구다 보니 상대적으로 후보 공천이 더뎠는데, 2030 유권자가 많은 화성정도 수도권 격전지 중에 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은 취재 요청에 응한 후보의 사진을 오늘(19일) 공개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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