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교권 확립돼야 학생 인권 보장…해결책 찾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교권이 확립되어야 학생 인권이 보장된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교권 확립은 결국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며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저 역시도 교육자 집안에서 성장한 교육 가족"이라며 말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교육현장의 우리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위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교육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길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해야 된다"며 "공교육이 잘 돌아가는 나라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학교가 재미있고 또 학생들이 학교를 가고 싶어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연말 방문한 네덜란드 사례를 언급하며 "먼저 학교 교육이 재밌다"며 "우리 교실도 재밌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사들이) 마음 편히 가르치시고, 학생들은 행복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바꿔나가는 데 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