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커뮤니티 '로이너스'에 혐오성 게시글 지속적으로 올라와
박상수 변호사,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소개
"작년 상반기에 운영진 직을 내려놔…할 수 있는 최대한 역할 했다"
박상수 변호사,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소개
"작년 상반기에 운영진 직을 내려놔…할 수 있는 최대한 역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가 과거 개설한 커뮤니티에 혐오성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험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로이너스(Lawinus)'에는 지난달까지도 여성 혐오성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 "30살 전에 결혼 못하고 아기 안 낳으면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 한다"는 글 등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지난 2018년 서지현 전 검사의 폭로에 대해서 "여자=잠재적 성매도충", "여자는 잠재적 영아 살인범" 등 여성 혐오 발언이 담긴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2011년 개설된 이 커뮤니티 로이너스 회원가입 화면에는 박 변호사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소개돼 있습니다.
게시물 내용 관리를 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박 변호사는 "커뮤니티 내 게시물을 무단으로 삭제할 경우 역으로 운영진들이 고소, 고발을 당할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 신고가 누적되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경향신문에 해명했습니다.
이어 "작년 상반기에는 로이너스 운영진 직을 내려놨다"며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는 공간에서 운영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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