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9%p 하락…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외교와 안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3.9%p 하락
긍정 평가는 34.1%, 부정 평가는 58.0%
긍정 및 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안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직전 조사보다 3.9%p 하락한 34.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6일) 나왔습니다. 한 달 전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9%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3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의뢰한 정례 여론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34.1%, 부정 평가는 58.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9%였습니다.

긍정 및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모두 '외교·안보'였습니다.

그 외 긍정 평가 이유는 노동·노조(12.9%), 경제·민생(11.1%), 보건·복지(5.6%), 부동산(5.3%) 등이었습니다.

또 다른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25.6%), 소통·협치(23.8%)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이 35.1%에서 40.4%로 5.3%p, 부산·울산·경남이 41.9%에서 44.6%로 2.7%p 각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대전·세종·충청은 39.7%에서 27.5%로 12.2%p, 대구·경북은 62.6%에서 51.5%로 11.1%p 각각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의 경우 대전·세종·충청이 55.0%에서 68.2%로, 인천·경기가 50.8%에서 60.9%로 각각 오른 바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연령을 가리지 않고 하락했습니다.

30대가 29.5%에서 22.9%로 6.6%p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60대 이상도 62.2%에서 56.7%로 5.5%p 떨어졌으나, 50대는 29.8%에서 29.7%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부정 평가는 40대가 66.2%에서 74.7%로, 30대가 60.9%에서 68.8%로, 60대 이상이 28.5%에서 35.0%로 각각 올랐습니다.

정치 성향별 긍정 평가를 보면 보수(63.4→64.7%)는 소폭 증가했으나, 중도(31.8→22.5%)와 진보(13.2→8.3%)는 상대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28.1%, 정의당 4.4% 순이었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8.4%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