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 원인 철저히 점검하고 당국이 책임 소재 밝혀야"
최근 인천 검단 GS 건설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를 비롯해 폭우로 인한 침수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아파트 부실시공의 뿌리를 뽑아라"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형건설사가 지은 유명 브랜드 아파트까지 주차장이 무너지고, 물이 샐 정도로 부실하게 지어지면 우리 국민이 어떤 주거 공간에서 마음 놓고 살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고 국토부가 공사 현장을 전수조사한 것은 잘한 일이나, 입주예정자와 지역 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는 역부족"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주거권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정부의 아파트 부실시공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토부와 당국은 문제가 된 검단신도시 지역 신축 아파트 전체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공사 현장 전수조사를 넘어서 설계, 감리업계까지 면밀히 살펴보고 책임을 분명히 따져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라며 "역류가 벌어진 원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당국이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국가의 제1책무이고,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과잉 대응이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